[한경 Better life] 카드 포인트 · 부가 서비스 '차곡차곡'…자동차 살때 200만원까지 아낄수 있어
입력2011.11.01 15:31
수정2011.11.01 15:42
기사 스크랩
공유
댓글
클린뷰
프린트
카드상품
카드사들이 제공하는 포인트나 부가 서비스, 할인 이벤트만 잘 활용해도 적지 않은 재테크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쇼핑 외식 여행 등 일상생활에서 자동차 구매에 이르기까지 카드사들은 다양한 부문에서 혜택을 제공하며 고객 잡기에 나서고 있다.
◆원하는 곳에서 더 많은 포인트
신한카드가 지난해 출시한 ‘신한 하이-포인트카드 나노f’는 고객이 자신의 스타일에 맞춰 카드 포인트를 적립해 사용할 수 있는 카드다. 나노f카드는 고객이 자주 가는 거리에서 자신이 주로 이용하는 업종을 골라 선택하고 해당 가맹점에서 카드를 사용하면 최고 5%까지 포인트 적립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나노f카드 고객은 우선 포인트 적립을 위해 전국 30여개 주요 거리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 서울은 명동 청담동 강남역 신사동 등에서 선택할 수 있다. 경기 지역에서는 인천 로데오, 일산 라페스타, 안양 1번가 등이 대상 지역이다.
고객은 해당 거리에서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7개 업종 중 하나를 고르면 된다. 전달 사용액에 따라 해당 가맹점에서 사용액의 최고 5%를 포인트로 적립해준다. 7개 업종은 △뷰티 △스포츠 △북&카페 △여행 △문화 △호텔&클럽 △모바일 등이다. 예를 들어 서울 명동에서 뷰티 업종을 선택한 고객이라면 명동거리에 있는 화장품 매장 및 헤어숍, 피부미용숍 등에서 포인트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대 롯데 신세계 등 백화점과 GS CJ 현대 등 홈쇼핑, 온라인 쇼핑몰과 아울렛 등은 별도로 선택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최고 5%씩 적립해주는 가맹점이다. 전달 사용액이 20만원 미만이면 0.2%, 50만원 미만 1%, 80만원 미만 2%, 150만원 미만 3%, 150만원 이상이면 5%를 각각 적립해준다.
◆자동차 살 때 200만원까지 아껴
‘현대카드M3’는 M포인트가 2배로 적립해주는 실속형 플래티넘 카드다. 적립한 M포인트는 현대·기아차를 구매하거나 현대캐피탈의 자동차 할부 및 리스를 이용할 때 최고 200만원까지 사용할 수 있다.
‘세이브-오토’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더 저렴하게 차를 살 수 있다. 현대카드M3 고객이 현대차나 기아차를 차종에 따라 20만~50만원 싸게 구매한 뒤 현대카드M3를 사용하면서 발생하는 포인트로 일정기간 내에 상환할 수 있다. 아반떼와 쏘나타는 30만원까지, 그랜저HG와 제네시스는 30만원 또는 50만원 중 선택할 수 있다.
세이브-오토 제도를 이용하면 차량 구입 후 36개월 안에 할인받은 만큼의 포인트를 카드 사용을 통해 상환해야 한다. 통상 2%가 적립되지만 세이브-오토를 이용하면 세이브-오토 상환 포인트 2%에 추가로 1%를 더해 일괄 3%씩 쌓인다.
현대카드M3 고객은 쇼핑도 더 알뜰하게 즐길 수 있다. 온·오프라인에서 최고 6% M포인트 적립과 20% 사용이 가능하다. 현대카드 홈페이지를 통해 인터넷 쇼핑몰 인터파크, G마켓, H몰, 옥션, 신세계몰, 종가푸드샵 등에서 결제하면 최고 10%를 적립해주고 온라인 영화예매 사이트 맥스무비를 이용하면 8%를 쌓아준다. 외식업체 TGIF에서는 기본 적립 4%에 추가로 2%를 더 모아준다.
◆많이 쓰는 곳에서 더 큰 혜택
KB국민카드가 지난 3월 출시한 ‘KB국민 와이즈카드’는 고객 특성에 맞춰 포인트 적립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카드는 고객이 많이 사용하는 곳에서 기본 포인트의 최대 10배까지 추가로 적립해준다. 적립된 포인트를 국민은행 자동화기기에서 현금으로 인출할 수도 있다.
와이즈카드는 △교육 △쇼핑 △주유·교통 △식음료 △레저 △병원·약국 △통신 등 7대 생활밀착 영역에서 매달 가장 많이 쓴 3개 영역을 찾아 최대 5%를 포인트로 적립해준다. 전달 일시불 및 할부 이용금액이 150만원 이상일 경우 5%를 쌓아준다.
해외 이용금액의 1%도 포인트로 적립할 수 있다. 발급 후 2년간 생일을 맞은 고객에게 축하 의미로 5000포인트를 넣어준다. 다만 생일이 있는 달 직전 월의 이용실적이 10만원 이상인 경우에 한한다.
무이자 할부 등 추가 혜택도 다양하다. 전국 모든 학원과 병원, 백화점 업종에서 2~3개월 무이자 할부가 가능하다. 맥스무비 영화 인터넷 예매 때 1매당 3500원씩 할인해준다. 직전 월 30만원 이상 이용한 경우 1일 2매, 월 4매, 연간 10매 이내에서 가능하다. 롯데월드 에버랜드 등 놀이공원에서 최대 50% 할인 혜택도 있다. 직전 월 30만원 이상 이용 고객에 한한다.
◆제휴 관계사에서 ‘통 큰 포인트’
삼성카드는 삼성전자 제일모직 등 삼성그룹 관계사의 대표 브랜드를 이용하면 포인트를 적립해주고 다양한 할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삼성카드 S클래스’를 선보여 호평을 받고 있다.
이 카드는 그동안 1 대 1 제휴를 통해 특정 분야에 한정된 서비스만 제공하던 다른 제휴카드와 달리 실생활 속 대표 삼성 브랜드의 혜택을 한 장에 모은 것이 특징이다. 삼성 관계사와 제휴사가 운영하는 전자제품 쇼핑과 여행 보험 외식 건강검진 놀이공원 미술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포인트 적립과 프리미엄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S클래스는 삼성 관계사와 생활 밀착형 업종에서 이용금액의 최대 5%를 ‘S포인트’로 적립해준다. S선포인트를 이용하면 최대 10%까지 적립이 가능하다. 적립된 S포인트는 삼성전자 삼성화재 제일모직 등 삼성 관계사 및 GS칼텍스 빕스 에버랜드 신세계백화점 등을 비롯해 3대 대형마트(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제휴사에서 최소 금액 제한 없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제휴사별로 우대 서비스와 포인트 추가 적립 서비스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의 사후관리(AS) 기간 연장, 삼성화재는 애니카랜드 차량정비 3대 품목 회원가 제공, 신라호텔은 면세점 5~10%와 객실 20% 할인 혜택 등을 준다.
제일모직은 1%포인트 추가 적립, 강북삼성병원은 종합건강검진 이용금액 1%포인트 추가 적립 등을 지원한다. 빕스 차이나팩토리 씨푸드오션 등 CJ푸드빌 7대 외식 브랜드 20% 할인 혜택도 준다.
◆“통신비 절약 카드도 있네”
하나SK카드는 스마트폰 전용 카드인 ‘하나SK 터치T 카드’를 발급하고 있다. 이 카드는 매월 최대 1만3000원의 스마트폰 할부금을 지원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구입 후 24개월간 이용하면 최대 31만2000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단말기 수리 보장 서비스를 통해 최대 10만원까지 수리비도 받을 수 있다.
이 카드는 매월 정해진 금액만 사용하면(30만원 이상) 카드사가 통신요금을 자동으로 차감해주는 상품이다. 포인트 적립처를 찾아다니는 불편 없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스마트폰 할부금 납입이 완료되는 24개월 이후에도 할인 혜택은 계속된다.
중국 증시가 다시 날아오르고 있다. 중국 정부의 강력한 내수 진작 의지 덕분이다.지난 14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1.81% 오른 3,419.56으로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 지난해 12월 30일(3,407.326) 이후 처음으로 3,400선을 넘었다. 상하이·선전증시 시가총액 상위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CSI 300지수 역시 전 거래일 보다 2.43% 오른 4,006.56으로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 지난해 12월 12일(4,028.51) 이후 처음으로 4,000선 위로 올라섰다.이날 지수 상승률은 상하이종합지수와 CSI300지수가 각각 2.54%, 2.63% 올랐던 지난 1월 14일 이후 2개월 만에 최고다.중국 정부는 최근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로 '5% 안팎'을 제시했다. 이를 위한 강력한 내수 부양도 약속했다.중국 정부는 소비 촉진을 위해 은행 금융사에 개인소비 대출을 늘리고 대출 조건을 완화하라고 주문했다. 이밖에 상품·서비스 소비를 늘릴 수 있도록 관련 금융상품을 다양화하도록 했다. 도소매와 숙박, 요식업 등에 대한 신용대출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이렇다 보니 투자자들은 중국 증시에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투자자들은 오는 17일 중국 경제 유관부처의 합동 기자회견을 주목하고 있다. 이날 재정부, 상무부, 인민은행 등은 기자회견을 통해 내수 진작책을 발표한다. 공개되는 내수 부양 정책이 구체적이거나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수준이면 중국 증시 상승 랠리의 또 다른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이날은 기자회견 이외에도 다양한 중국의 경제 지표가 나온다. 올 2월 중국의 주택 가격과 산업 생산, 소매판매, 실직률 등이 연이어 공개된다. 이를 통해 중국 국가통계국이 경제를
“집 근처 코스트코에 가면 아침부터 달걀을 사려는 사람들로 긴 줄이 서 있어요. 미국에선 어떤 물건의 가격이 오르면 코스트코로 사람들이 몰려드는데, 이것만 봐도 요즘 달걀이 얼마나 비싼지 알 수 있죠.”미국 미네소타주에 거주하는 이정환 씨(31)는 최근 미국 대형마트 분위기를 이같이 전했다. 그는 “마트에서도 팔 수 있는 달걀 물량에 한계가 있다 보니, 소비자들에게 한 사람당 두 팩까지만 살 수 있도록 제한하고 있다”고 했다.다른 동네도 사정은 비슷하다. 뉴욕주에 사는 박모 씨는 “근처 마트에 가면 매대에 ‘달걀 가격이 급등한 것을 이해해달라’는 문구가 붙어있다”며 “상대적으로 값싼 달걀은 이른 아침부터 모조리 팔려서, 저녁에 가면 값비싼 달걀만 남아있다”고 했다. '관세 전쟁' 트럼프도 달걀만큼은 'HELP ME'미국에서 ‘달걀의 난’이 벌어지고 있다. 16일 미국 농무부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미국에서 달걀 12개 가격은 6.85달러로 조사됐다. 원화로 환산하면 1만원에 육박하는 금액이다. 2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에 따르면 미국에서 계란 가격은 1년 전보다 58.8%, 전월과 비교하면 10.4% 올랐다.이마저도 최고점을 찍은 2주 전(8.15달러)보다는 그나마 떨어진 가격이다. 그러나 여전히 계란 한 알이 828원(원·달러 환율 1450원 적용)으로 1000원에 육박하다 보니 미국 소비자들은 가격이 너무 비싸다고 아우성친다. 미 농무부는 “수요가 줄면서 가격이 안정세를 찾았다”고 밝혔지만, 현지 언론은 “부활절을 앞두고 달걀 수요가 다시 늘어날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도 내놓고 있다.해외 국가를 상대로 ‘관세 전
홈플러스 노동자들이 전국 90개 점포 앞에서 대주주인 사모펀드 운영사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의 국회 출석을 촉구하며 1인 시위를 벌였다.민주노총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는 15일 홈플러스 126개 점포 가운데 조합원이 근무하는 90개 매장 앞에서 "MBK 김병주는 국회에 참석해 답변하라", "먹튀 MBK, 홈플러스 살려내라" 등 피켓을 들고 선전전을 벌였다.조합원들은 "김병주 회장은 MBK 수장으로서 홈플러스의 기업회생 문제에 대해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며 "'개별 회사 경영에 관여하지 않는다'는 김 회장 입장은 책임을 회피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안수용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 위원장은 "홈플러스의 회생계획서에 점포 매각이나 익스프레스 사업부 매각이 포함되는 것은 홈플러스의 존속을 일시적으로 연장하는 조치에 불과하다"며 "결국 이는 홈플러스를 청산하는 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기업가치가 하락하지 않는 실질적인 회생 계획이 필요하며 MBK가 이를 책임지고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이달 4일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 후 홈플러스 마트노조에 가입하는 노동자는 하루 20명 이상으로 늘었다. 홈플러스 마트노조는 18일 오후 대의원대회를 열고 구조조정과 점포 추가 매각 등에 반대하는 향후 투쟁계획을 발표한다.한편 국회 정무위는 오는 18일 홈플러스 관련 현안 질의에 김 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했으나 김 회장은 "MBK의 투자가 완료된 개별 회사(홈플러스) 경영에는 관여하지 않는다"며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