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영업익 사상 최대
만도 현대해상화재보험 셀트리온이 3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두 자릿수 늘며 실적 호조를 나타냈다. 반면 LG이노텍은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적자로 전환됐다.

만도는 국제회계기준(IFRS) 연결 3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1% 늘어 1조1540억원,영업이익은 45.7% 증가한 830억원 올렸다고 31일 발표했다. 순이익도 같은 기간 42.7% 급증한 582억원으로 집계됐다. 현대해상화재보험(2분기)도 IFRS 연결 영업이익(1311억원)은 전년 동기 대비 78.2%,순이익(981억원)은 76.9% 증가해 실적이 크게 호전됐다. 매출도 18.2% 늘어난 2조6775억원에 달했다. 회사 관계자는 "자동차손해율이 지난해 2분기 87%에서 올해 80.6%로,사업비율도 19.4%에서 18.3%로 낮아지면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또 운용 자산이 늘면서 투자이익이 증가한 것도 한몫했다고 덧붙였다.

코스닥 대장주인 셀트리온은 3분기 매출 727억원,영업이익 475억원으로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 동기보다 각각 41.2%,48.2% 늘어난 수치다. 순이익 규모도 38.1% 증가한 419억원을 나타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유럽 등 선진국 시장 출시를 위한 매출이 올해 본격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LG이노텍은 3분기 IFRS 연결 매출이 지난해 3분기보다 8.3% 줄어든 1조671억원이었고,영업이익(-53억원)과 순이익(-355억원)은 적자로 돌아섰다. LG이노텍 관계자는 "디스플레이 PC 등 전방산업의 침체와 주요 고객사 전략 제품 교체 등으로 수요가 줄면서 매출이 부진했다"며 "공급 과잉,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적자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