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이 더 좋다" 삼성전자 100만원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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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사상최대 영업익 전망…증권사 목표가 잇따라 상향
두 달 새 40% 이상 올라…전고점 101만원 돌파 관심
두 달 새 40% 이상 올라…전고점 101만원 돌파 관심
◆4분기 실적 기대감
3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2.43%(2만3000원) 상승한 96만8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는 8월 초 미국 신용등급 하향 조정 여파로 주가가 급락했다가 8월19일(종가 68만원)부터 본격적인 상승세에 접어들어 2개월여 만에 42% 이상 올랐다. 10월 한 달간 삼성전자 상승률은 15.2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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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기관들의 '러브콜'도 이어지고 있다. 기관은 9월 초부터 삼성전자를 본격적으로 사들였다. 9~10월 두 달간 1조4000억여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한 자산운용사 대표는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상향 조정되고 있는 업종에 대한 투자비중을 늘릴 계획인데,삼성전자는 이 조건을 충족시키는 대표적인 종목"이라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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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투자자들의 관심은 '상승세가 얼마나 더 갈 것인가'로 모아지고 있다. 상당수 증권사들은 목표주가를 120만원대로 제시하며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대신증권과 LIG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각각 종전 110만원과 115만원에서 135만원으로 올렸다. 최도연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무선사업부의 수익률이 개선됐고 D램 및 액정표시장치(LCD) 업황이 바닥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최근의 주가 상승은 부담스럽지 않다"고 설명했다.
부정적인 시각도 있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28일(94만5000원) 주가 수준은 2011년 말 예상 주당장부가치(BPS)의 1.9배 수준으로 지난 4년간 밴드(범위)의 상단에 해당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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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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