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로버 "넛잡 캐릭터, 애니마고 '최고디자인상' 수상"

레드로버는 31일 국내 최대 제작비인 230억원이 투입되는 4D 애니메이션 '넛잡(NutJob)'의 주인공 '설리'와 '버디'가 지난주 독일에서 열린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시상식 '애니마고'에서 '최고디자인상(Best Character Design)'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레드로버 측은 컴퓨터 그래픽(CG)과 애니메이션 효과에 있어 최고의 퀄리티를 심사하는 애니마고에서 넛잡의 '설리'와 '버디'가 올해 출품된 애니메이션 캐릭터 중 최고의 평가를 받은 것이라고 전했다.

애니마고는 시각 효과(VFX), 컴퓨터 그래픽(CG), 애니메이션 부문 등에 뛰어난 작품을 뽑아 시상하는 행사로, 1997년 독일에서 시작돼 전세계 80여개국에서 참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넛잡은 다음달 2일 미국 LA에서 개최되는 미국영화시장(AFM)에서 첫 선을 보이고 미국 헐리우드 애니메이션 영화 등과 본격적인 경쟁에 들어간다. AFM은 북미 지역 최대의 콘텐츠 시장으로 세계의 영화 바이어들이 모이며, 영화의 흥행 여부를 1차적으로 가늠할 수 있는 자리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레드로버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AFM에서 '넛잡'의 단독 쇼케이스(시사회 및 작품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