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말 문 여는 롯데 파주 아울렛, 200개 브랜드 입점…신세계와 정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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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버리·폴스미스 첫 유치…롯데시네마도 들어서
경기도 파주 출판단지에 오는 25일께 문을 여는 롯데백화점 프리미엄 아울렛의 윤곽이 드러났다. 국내 아울렛 중 가장 큰 규모(건축 연면적 15만㎡ · 영업면적 3만5400㎡)에 폴스미스 멀버리 발리 등 유명 패션 브랜드와 롯데시네마 뽀로로키즈카페 등 문화 · 엔터테인먼트 시설 등 200여개 브랜드가 들어선다. 롯데 파주 아울렛은 지난 3월 문을 연 신세계첼시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과의 거리가 5㎞에 불과해 연말부터 유통 맞수 간 '파주 대전'이 벌어질 전망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파주 아울렛 입점 브랜드를 확정하고,11월2일 이철우 사장 주재로 최종 '개점 점검회의'를 연다.
롯데 파주 아울렛의 가장 큰 특징은 규모다. 건축 연면적과 영업면적이 국내 아울렛 가운데 가장 큰 데다 입점 브랜드 수도 다른 아울렛을 압도한다. 인근 신세계 아울렛(7만㎡)보다 건축 연면적이 2배 이상 크고,입점 브랜드 수(신세계 165개)도 40개 이상 많다.
매장은 중앙에 생태하천과 녹지공간을 중심으로 꾸몄다. 3~4층 높이의 건물 4개가 들어선다. 입점 브랜드는 해외 명품에서부터 잡화,스포츠 · 아웃도어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롯데는 '프리미엄 아울렛'이란 이름에 걸맞게 폴스미스 멀버리 발리 토즈 S.T.듀퐁 캘빈클라인컬렉션 겐조 태그호이어 등 20여개 해외 명품 브랜드를 유치했다. 이 중 폴스미스와 멀버리는 국내 아울렛에 처음으로 입점하는 브랜드다.
나머지 주요 입점 브랜드는 △MCM 메트로시티 루이까또즈 스와치 갤러리어클락 골든듀 샘소나이트(고급 잡화) △나이키 아디다스 뉴발란스 프로스펙스 휠라 K2 라푸마 컬럼비아 데상트(스포츠 · 아웃도어) △빈폴 폴로 헤지스 라코스테 타미힐피거(정통 캐주얼) △타임 마인 구호 미샤 오브제 질스튜어트 랑방(고급 여성복) △시스템 SJSJ 오즈세컨(영 패션) 등이다.
'파주대전'을 벌여야 하는 신세계 측 브랜드를 제외한 특급 브랜드들을 거의 모두 끌어들인 셈이다. 신세계 파주 아울렛에는 신세계인터내셔날(SI)이 수입 · 판매하는 아르마니 코치 바나나리퍼블릭 갭 디젤 등이 모두 들어가지만,롯데에는 이 중 디젤만 입점한다.
롯데는 이에 맞서'롯데군단'을 대거 투입했다. 롯데백화점이 직접 운영하는 패션 브랜드인 나이스크랍 훌라 타스타스 엘리든은 물론 롯데시네마 롯데슈퍼 세븐일레븐 롯데리아 크리스피크림도넛 엔제리너스커피 나뚜르 등을 들여놓았다. 특히 7개관 1544석 규모로 자리잡는 롯데시네마는 '국내 최초 아울렛 입점 영화관'이란 타이틀을 갖게 됐다.
롯데 관계자는 "영화관과 뽀로로 키즈카페,문화센터 갤러리 등 '즐길거리'를 곳곳에 배치했다"며 "브랜드 구성이나 규모,위치 측면에서 신세계를 압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이에 대해 "토리버치 등 롯데에 없는 인기 브랜드를 다수 보유한 만큼 경쟁에서 밀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
3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파주 아울렛 입점 브랜드를 확정하고,11월2일 이철우 사장 주재로 최종 '개점 점검회의'를 연다.
롯데 파주 아울렛의 가장 큰 특징은 규모다. 건축 연면적과 영업면적이 국내 아울렛 가운데 가장 큰 데다 입점 브랜드 수도 다른 아울렛을 압도한다. 인근 신세계 아울렛(7만㎡)보다 건축 연면적이 2배 이상 크고,입점 브랜드 수(신세계 165개)도 40개 이상 많다.
매장은 중앙에 생태하천과 녹지공간을 중심으로 꾸몄다. 3~4층 높이의 건물 4개가 들어선다. 입점 브랜드는 해외 명품에서부터 잡화,스포츠 · 아웃도어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롯데는 '프리미엄 아울렛'이란 이름에 걸맞게 폴스미스 멀버리 발리 토즈 S.T.듀퐁 캘빈클라인컬렉션 겐조 태그호이어 등 20여개 해외 명품 브랜드를 유치했다. 이 중 폴스미스와 멀버리는 국내 아울렛에 처음으로 입점하는 브랜드다.
나머지 주요 입점 브랜드는 △MCM 메트로시티 루이까또즈 스와치 갤러리어클락 골든듀 샘소나이트(고급 잡화) △나이키 아디다스 뉴발란스 프로스펙스 휠라 K2 라푸마 컬럼비아 데상트(스포츠 · 아웃도어) △빈폴 폴로 헤지스 라코스테 타미힐피거(정통 캐주얼) △타임 마인 구호 미샤 오브제 질스튜어트 랑방(고급 여성복) △시스템 SJSJ 오즈세컨(영 패션) 등이다.
'파주대전'을 벌여야 하는 신세계 측 브랜드를 제외한 특급 브랜드들을 거의 모두 끌어들인 셈이다. 신세계 파주 아울렛에는 신세계인터내셔날(SI)이 수입 · 판매하는 아르마니 코치 바나나리퍼블릭 갭 디젤 등이 모두 들어가지만,롯데에는 이 중 디젤만 입점한다.
롯데는 이에 맞서'롯데군단'을 대거 투입했다. 롯데백화점이 직접 운영하는 패션 브랜드인 나이스크랍 훌라 타스타스 엘리든은 물론 롯데시네마 롯데슈퍼 세븐일레븐 롯데리아 크리스피크림도넛 엔제리너스커피 나뚜르 등을 들여놓았다. 특히 7개관 1544석 규모로 자리잡는 롯데시네마는 '국내 최초 아울렛 입점 영화관'이란 타이틀을 갖게 됐다.
롯데 관계자는 "영화관과 뽀로로 키즈카페,문화센터 갤러리 등 '즐길거리'를 곳곳에 배치했다"며 "브랜드 구성이나 규모,위치 측면에서 신세계를 압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이에 대해 "토리버치 등 롯데에 없는 인기 브랜드를 다수 보유한 만큼 경쟁에서 밀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