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지난 3분기 실적 부진 진단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31일 오전 9시8분 현재 현대모비스는 전날 대비 3.34% 내린 33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병국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대모비스의 지난 3분기 영업이익률이 상반기 11.1% 수준 대비 0.8%포인트 하락해 기대치를 밑돈 10.3%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현대모비스가 지난 10년간은 현대차그룹의 국내외 생산·판매 법인 확대에 따른 국내 수출 및 해외법인 매출 증가가 외형 성장과 마진의 성장축을 담당하여 왔으나 향후 새로운 성장 드라이브는 해외 직수출 및 타 OEM 매출 확대라는 모멘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룹 내 완성차 업체들의 플랫폼 통합 비율 확대에 따른 원가 절감 기조와는 반대 추세의 마진 하락을 보이고 있는 점은 향후 확인(플랫폼 통합과 모듈화의 관계)이 필요해 보인다"며 "현대모비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45만원에서 42만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