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31일 에스원에 대해 3분기 매출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어 4분기에 실적이 개선되리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원을 유지했다.

에스원은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0% 줄어든 381억5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14.5% 늘어난 2584억2600만원이며 순이익은 6.5% 감소한 321억6200만원으로 집계됐다.

박한우 HMC투자증권은 "시스템 용역 가입자와 통합 보안 매출이 증가하고 연결 자회사가 호실적을 기록해 에스원의 3분기 매출은 1회성 상품 매출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호조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그는 "수원에 있던 관제센터를 대구로 이전하고 1회성 인건비가 발생해 영업이익은 감소했다"고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또 "에스원은 이번 3분기 가입자수가 40만을 돌파했다"며 "가입자 수 순증 건수는 7729건이며 신규 건수는 2100건"이라고 전했다.

그는 "3분기말 현재 에스원의 순증건수는 2만1226건으로 에스원이 연초 제시했던 목표 건수 2만건을 이미 달성했다"며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경우 올해 순증 건수는 2만7000건을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 연구원은 "에스원의 상품 매출이 탄탄하고 4분기는 연결 종속법인인 시큐아이닷컴의 성수기라 에스원은 4분기에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