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다른 IT기업 보다 월등히 높아

애플의 지난 분기 직원 1인당 순이익이 10만9천652달러(한화 1억2천100만원 상당)로 미국내 정보기술(IT) 기업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미 경제전문지 포천 인터넷판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포천이 미 증권거래소(SEC)에 제출된 미국 내 IT기업들의 보고서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애플은 직원 수가 6만400명인데 비해 순이익은 66억2천300만달러로 집계돼 1인당 순익이 10만9천652달러였다.

이어 구글이 직원 3만1천353명에 순이익 27억2천900만달러, 1인당 순익 8만7천41달러로 2위였다.

이들의 뒤를 이어 마이크로소프트(6만3천756달러), 인텔(3만4천715달러), 아도비(2만1천400달러), 시스코(1만7천153달러), 야후(1만263달러), IBM(8천994달러), 델(8천873달러) 등 순이었다.

포천은 애플의 직원 수가 지난해 4분기말 4만6천600명인 것에 비하면 29.6%가 증가했지만 여전히 직원 1인당 순이익 규모는 다른 기업들에 비해 월등하게 크다고 지적했다.

2008년 애플의 1인당 순익 규모는 연간 기준으로 15만1천63달러로 구글(20만9천624달러)과 마이크로소프트(19만4천297달러)에 뒤졌었다.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임상수 특파원 nadoo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