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그룹이 성우리조트 인수 작업을 매듭짓고 사실상 국내 최대의 종합레저그룹으로 올라섰습니다. 신사업 진출도 저울질 중이라고 하는데 자세한 내용을 김택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내 레저업계 최대 규모의 M&A가 성사됐습니다. 신안그룹은 성우리조트를 4,000억원에 인수하는 본계약을 현대시멘트와 체결했습니다. 강원도 횡성에 자리한 성우리조트는 스키장과 콘도, 골프장 등 여의도 면적에 필적하는 200만평의 부지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신안그룹이 현대시멘트로부터 승계할 부채를 빼면 실질 인수대금은 1200억원대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수자금 대부분은 내부현금으로 충당하고 휴스틸 등 주력 계열사들이 인수자금 일부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신안그룹은 성우리조트의 유휴 부지를 활용한 신사업에도 본격적으로 나섭니다. 송종석 신안그룹 이사 "성우리조트의 레저 인프라와 경영 노하우를 토대로 대대적인 투자를 진행해 골프장, 스키장, 워터파크, 승마장 등 종합레저파크로 개발할 방침입니다. 이미 개발 용역작업이 진행중입니다." 테마파크 조성에 적게는 수백억 많게는 수천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까지 내다 본 신안그룹의 이같은 행보는 강원지역 부동산 시장에도 적잖은 영향을 줄 걸로 예상됩니다. 과거 골프장과 콘도에만 의존해와 반쪽짜리 레저그룹이란 평가를 받아온 신안그룹. 성우리조트 인수를 발판 삼아 국내 최대의 종합레저그룹이란 타이틀을 향해 성큼성큼 다가가고 있습니다. WOW-TV NEWS 김택균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 한국경제TV 주요뉴스 ㆍ애플 `밀어서 잠금해제` 미 특허 취득 ㆍ"17년만에 살인 누명벗은 70대...재심에서 무죄" ㆍ한국인 위암 감소 1등공신은 `냉장고`...왜? ㆍ[포토][동영상] `희망정치` 성패는 대통합에 달렸다 ㆍ[포토]정용진 부회장이 버스로 출근하는 이유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