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시장에 영향을 미칠 중요 이슈와 일정 짚어보는 뉴스& 시간입니다. 증권팀 박진준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 본격적인 기업들 3분기 실적 발표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간판기업들이 대부분 적자를 나타내고 있다구요? 기자) 네. 국내 간판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이 `도미노 적자`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요. LG전자는 연결 기준으로 3분기에 매출 12조8973억원,영업손실 319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발표했습니다.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 둔화로 안 좋았던 it 업종의 실정을 그대로 반영한 결과인데요. 특히 스마트폰 시장의 부진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이런 대외 악재는 내년 상반기까지 기업들의 실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습니다. 현대제철은 3분기 1000억원 안팎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동안 철강업종은 탄탄한 실적을 보여왔었는데요. 최근 업황이 나빠지고 여기다 과잉공급까지 겹치면서 가격이 떨어져 수익이 저조하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 밖에도 한진해운, 현대상선 등 국내 대형 해운사들과 대한항공, 아시아나 항공도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실적 좋은 기업들도 있습니다. GS 건설은 해외수주로 영업이익이 60%나 증가했으며 CJ제일제당도 매출이 16%상승했습니다. CJ제일제당은 바이오와 제약 등의 부분에서 좋은 성과를 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앵커) 태국에 물난리가 났는데요. 이에 원자재 가격 등이 폭등하면서 국내 기업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보일 것이라구요? 기자) 네. 문제는 설탕가격입니다. 태국은 세계 2위의 설탕 수출국인데요. 25일 런던국제선물거래소에서 설탕값은 12월 인도분은 t당 725.8달러에 거래됐습니다. 한 달 전(631.5달러)보다 14.9% 뛰었는데요. 이런 설탕과 같은 원자재 값 상승이 식품값 상승으로 이어져 인플레이션을 촉발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국내 식품 업체들도 원자재값 상승에 비상인데요. 특히 CJ제일제당과 대상 등은 현재 수급 물량에는 문제가 없지만 앞으로 2달 안에 들여올 설탕 값에 고민입니다. 이들 기업이 가격부담에 설탕값을 올릴지도 관심의 대상입니다. 여기에다 고무가격도 치솟고 있는데요. 태국의 고무 공급 차질을 예상한 중국이 적극 수입에 나서면서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는 실정입니다. 각종 고무를 이용한 합성수지 제품 생산 기업들도 원자재 수급에 경쟁이 치열해 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 밖에 투자자들 확인해야 할 일정이나 지표들 있으면 정리해 주시죠. 기자) 네. 다음은 국내 대표 IT 기업인 하이닉스반도체가 실적을 발표합니다. 국내 전자업체들의 3분기 실적이 공개되면서 희비가 엇갈리고 있는데요. D램 반도체 가격의 끝없는 하락으로 인해 제품을 생산할수록 적자폭이 커지는 상황이어서 시장에서는 이번 3분기에 2000억~3000억원대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얼마전에도 일본과 통화 스왑을 했다는 소식을 전해 드렸는데요. 이번에는 정부가 중국과 통화스왑을 합의했습니다. 한국과 중국 간의 통화스와프 규모가 종전보다 두배 늘어난 560억달러로 확대됩니다. 이번 협약체결로 우리나라의 가용 외환보유액은 4천 억달러를 크게 웃돌게 됐습니다. 박진준기자 jjpark@wowtv.co.kr 한국경제TV 주요뉴스 ㆍ애플 `밀어서 잠금해제` 미 특허 취득 ㆍ"17년만에 살인 누명벗은 70대...재심에서 무죄" ㆍ한국인 위암 감소 1등공신은 `냉장고`...왜? ㆍ[포토][동영상] `희망정치` 성패는 대통합에 달렸다 ㆍ[포토]정용진 부회장이 버스로 출근하는 이유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진준기자 jj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