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상장 3호 중국 기업인 코웰이홀딩스는 한국거래소에 자진 상장폐지를 신청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정리매매는 늦어도 다음달 21일부터 시작된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코웰이홀딩스의 주권매매거래를 정지시켰다.

코웰이홀딩스는 2008년 1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하지만 상장을 유지할 실익이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지난 24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상장폐지 결정을 내렸다. 지난 8월 사모펀드 한앤컴퍼니아이홀딩스는 이 회사를 비상장 회사로 전환시키기 위해 28.29%의 주식을 공개매수했다.

소액주주들은 상장폐지 승인 후 정리매매 기간 및 상장폐지일 후 6개월 동안 회사 측에 주식을 주당 4300원에 처분할 수 있다. 거래소는 15일 이내에 상장위원회를 열어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