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산악연맹은 이인정 연맹 회장이 오는 29일 박영석 원정대가 실종된 네팔 히말라야 안나푸르나로 출국한다고 27일 밝혔다.

연맹은 “사고대책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이 회장이 박영석 원정대의 가족들을 위로하고 험난한 수색활동이 펼쳐지는 현장을 방문해 현지 상황을 파악하고 구조대를 격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조대원과 셰르파 등 19명으로 구성된 구조대는 이날 오전 6시20분(현지시간)부터 박영석 원정대의 실종 추정지점인 안나푸르나 남벽 출발점 근처를 수색하고 있다.
 
연맹은 “희망을 품고 베르크슈룬트(암벽과 빙하가 맞닿은 부분의 틈)의 내부까지 깊숙이 침투해 집중적으로 수색을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구조대가 분투하고 있지만 이날도 진전이 없다면 28일에는 베르크슈룬트 위에 눈사태로 형성된 설사면을 위주로 수색을 전개해 나가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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