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7일 GS건설에 대해 올 4분기 이후 성장세를 확대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6000원을 유지했다.

이선일 연구원은 "국제회계기준(K-IFRS) 별도기준 GS건설의 3분기 매출액은 2조11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2.7% 증가했다"며 "기존 주력사업임 주택부분 매출이 54.2%나 급감했지만 플랜트 발전·환경 등 새로운 주력 부문과 관계사 공사가 이를 상쇄했다"고 전했다.

3분기 매출액은 시장 기대치 2조1000억원에 약간 못미쳤지만 무난한 수준이란 평가다. 영업이익은 60.8% 증가한 1801억원으로 500억원 가량의 고환율 효과를 제외하면 시장 추정치와 큰 차이가 없다고 봤다.

이 연구원은 "외형이 1,2분기 정체국면에서 3분기에 10%대 성장국면으로 올라선 데는 해외 부문의 공이 컸다"며 "2009년에 수주한 초대형 해외 프로젝트들은 공정상 4분기부터 기성이 더욱 가속화되기 때문에 4분기 매출액은 3분기보다 30%정도 늘어난 2조60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