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컨벤션인 제5회 세계해양포럼(World Ocean Forum)이 26일 부산에서 막이 올랐다.

국토해양부와 부산시,한국해양산업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세계해양포럼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28일 까지 펼쳐진다.

올해 주제는 ‘스마트혁명과 신해양산업이다.포럼은 기술융합 시대를 맞아 세계 해양계에 불어 닥친 혁신적인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해양산업계에도 IT가 접목된 이른바 ‘스마트혁명’의 물결이 거세다.

이번 포럼에서는 스마트 선박건조 및 해양플랜트,스마트 물류,스마트 수산업과 해양양식,스마트 연안·해양환경 산업,스마트 해양 신산업 등 5개의 세션이 펼쳐진다.세계 해양계 전문가들은 부문별 세션에 참석해 저마다의 전문적 시각과 의견을 공유하며 해양계의 새로운 물결과 미래를 진단할 계획이다.

포럼은 이벤트도 준비했다.동북아시아 해양물류도시들이 나아갈 방향을 함께 고민하는 ‘아시아 해양도시 라운드테이블’과 ‘스마트 어플리케이션 PT 콘테스트’, ‘세계 해양축제 성공사례’ 등의 행사가 펼쳐진다.해양산업에 응용할 수 있는 디자인의 새 흐름을 짚어보는 ‘스마트 해양디자인 세미나’도 진행된다.

포럼 첫날에는 제5회 대한민국 해양대상 시상식,둘째 날에는 제2회 해양디자인 대상 시상식이 이어진다.올해 포럼은 이날부터 29일 같은 곳에서 열리는 부산국제조선해양대제전(마린 위크)와 연계 개최돼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마린 위크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조선해양 및 방산 종합전시회.국제조선기자재 및 해양장비전,국제해양방위산업전,국제항만·물류 및 해양환경산업전 등 3개 전시회가 통합된 매머드급 국제전시회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