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통 큰' 교수채용으로 명문대 노린다…120명 대거 초빙

가천대학교는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해 내년까지 국내외 교수 120명을 신규 임용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임용 분야는 바이오나노, 생명공학, 전자공학 등 '미래 성장동력 산업'의 유망 분야를 중심으로 이공계 80∼90명, 인문사회계 30여명 수준이다.

임용 교수의 상당수는 '연구중심 교수'로 지정해 강의 책임시수를 주당 9시간에서 3시간으로 줄여준다. 또 연구정착금과 초과연구 업적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길여 총장(사진)은 오는 12월 4∼9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워싱턴 등에서 미주 지역의 우수교수 영입을 위한 현지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교수 초빙이 끝나면 가천대 교수는 862명으로 늘어난다.

가천대는 이와 함께 대학 통합에 따른 구조개혁도 본격화한다.

'가천미래위원회'(위원장 이달곤 가천대 행정학과 교수ㆍ전 행정안전부 장관)를 발족하고 특성화와 연구역량 강화 등을 중심으로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대학 측은 설명했다.

한경닷컴 부수정 기자 oas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