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 4분기가 더 어려워..부양책 힘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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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금 전 기획재정부-한은은 중국 리스크 면밀하게 점검하겠다는 뉴스자막이 지나갔는데 마침 중국경기 진단시간이다. 중국경제 경착륙 우려가 급격히 늘었다. 이와 관련해서 우리 정부도 면밀히 체크하겠다고 하고 삼성경제연구소 엄정명 수석연구위원과도 중국 경제 관련해 얘기 나눠보겠다. 어제 HSBC의 중국 제조업 PMI 구매관리지수는 좋게 나왔지만 전반적으로는 요즘 중국 경기 경착륙 우려가 있는데..가장 큰 위험요인은?
삼성경제연구소 엄정명 > 중국경제 가장 큰 위험 요인은 현재 선진국 경기가 둔화되면서 중국의 수출 증가세가 감소하고 있다. 이 와중에 중국물가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금융 긴축정책을 지속할 수 밖에 없다는 점이 가장 큰 위험 요인이라고 볼 수 있다.
앵커> 수출은 둔화되고 물가는 오르면서 성장률이 계속 낮아지고 있다. 4분기는 어떨까?
삼성경제연구소 엄정명 > 선진국 경기 상황도 여전히 불투명하고 또 중국의 금융긴축정책도 지속될 전망이기 때문에 경기는 하반기로 갈수록 계속 나빠질 것으로 판단한다.
앵커> 중국의 10월 제조업 PMI 지수가 개선된다는 데 이것도 정확히 보면 예비치가 51.1을 기록해서 개선된다는 것이다. 중국의 PMI 지수는 원래 HSBC에서 발표하는 지수가 중심지표가 맞는 것인지..
삼성경제연구소 엄정명> HSBC가 발표하는 내용은 중소기업이 많이 들어가 있다. 또 중국유통관리 협회에서 발표하는 PMI가 있는데 그 PMI는 대기업 위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중국에서 발표하는 PMI가 HSBC PMI보다는 항상 조금 높게 나온다.
앵커> 내년 중국경제를 볼 때 어떤 변수를 주목해서 봐야 하는가..
삼성경제연구소 엄정명 > 중국의 지도부 교체가 있다고 하더라도 경제정책의 기조는 당분간 크게 변하지는 않을 것이다. 내년도에 받아봐야 될 어떤 중국경제의 상이 있다면 현재 중국경제 상황을 크게 개선시킬 수 있는 묘안은 없다. 따라서 선진국과 국내 물가가 안정되지 않는다면 성장세 둔화는 지속될 수 밖에 없다는 점이다.
일부에서는 과거처럼 중국이 경제부양정책을 또 쓰면 될 것 아닌가 라고 하는데 아직 중국은 경기부양책을 또 쓸 수 있는 그런 여력이 남아 있지 않기 때문에 내년에는 정치적인 이벤트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성장률이 둔화되는 그런 모습을 보일 것으로 생각된다.
앵커> 중국의 1분기 성장률이 9.7%에서 3분기 9.1%로 나왔다. 혹시 4분기의 추정치는 어떻게 보는가?
삼성경제연구소 엄정명 > 8. 5%정도로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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