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콤이 지난 3분기 실적 우려에 나흘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25일 오전 9시19분 현재 블루콤은 전날보다 200원(1.73%) 내린 1만1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성환 유화증권 연구원은 "국제회계기준(IFRS) 연결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2억원, 1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1.5%, 84.8% 감소했을 것"이라며 "지난해에는 삼성전자 갤럭시S에 스피커 및 리니어 진동모터 제품을 공급했으나 신규로 출시된 갤럭시S2에 블루콤 제품 탑재가 제외되면서 실적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애플을 거래처로 확보하면서 4분기에는 성장이 본격화될 것이란 판단이다.

최 연구원은 "블루콤이 지난 8월부터 애플에 리니어 진동모터를 공급하고 있으며, 아이폰 4S 전체 물량 중 50% 이상을 담당하고 있다"며 "이달부터 월별로 500만대 수준의 물량을 애플에 공급하고 있어 4분기에는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