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서울 강남구 일원동 일대 3000여 세대가 난방 공급이 끊기는 바람에 밤새 추위에 떨었다.25일 지역난방공사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35분께 일원동 수서1·2단지 아파트로 들어가는 지역난방 온수 관로가 파열돼 온수·난방 공급이 중단됐다.대청역 사거리에 있던 관로가 파열됐다.파열된 온수관은 매립된 지 20년 가까이 된 노후 배관이다.한국지역난방공사 강남지사 관계자는 “오래된 배관 용접 부위에 일부 누수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지역난방공사는 밤새 복구 작업을 벌여 이날 오전 6시께 온수·난방 공급을 재개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