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일주일..그래도 희망의 끈을 놓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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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 안나푸르나에서 실종된 박영석 원정대를 찾기 위한 엿새째 수색이 25일 실시되고 있지만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하고있다.
대한산악연맹 카트만두 사고대책반은 어제(24일) 오전 7시(현지시각)부터 오후 1시까지 해발 5,750m 근처 안나푸르나 남벽 출발점 근처의 실종 추정지역에 대한 수색을 재개했으나 특별한 성과는 없었다고 밝혔다.
박 대장과 강기석, 신동민 대원은 지난 18일 오후 6시 마지막으로 위성전화 통화를 한 뒤 연락이 끊겼다.
고산지대의 혹한과 악천후를 고려하면 생존 가능성이 작아지고 있지만 현지 구조대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연맹은 "1%의 가능성만 있어도 포기하지 않는다는 것이 박 대장의 신념이었듯이 우리도 마지막 가능성이 사라질 때까지 구조활동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조대는 이날 오전 남벽 출발점 근처에 형성된 거대한 틈새(베르크슈룬트·Bergschrund)의 내부도 수색했다.
전날 유학재 카조리원정대 대장이 셰르파들과 함께 처음 들어가 대략적인 지형을 파악했다.
틈새에는 아직도 눈사태에 따른 눈과 낙석이 조금씩 흘러들어 작업은 매우 조심스럽게 진행됐다.
이날 낮에는 김재수, 김창호 등 베레랑 고산 등반가와 진재창, 강성규, 구은수 등 대한산악구조협회 소속 전문요원, 실종자 가족 6명이 카트만두에 도착했다.
사고대책반은 이날 저녁 실종자 가족을 상대로 한 브리핑에서 원정대의 출발부터 현 상황까지 상세히 설명한 뒤 25일엔 김재수 대장 등 구조대원이 헬기로 베이스캠프에 가서 그곳에 머무는 유학재 대장 등으로부터 그간의 수색현황 등을 인계받을 예정이다.
또 셰르파 12명도 25일 오전 헬기로 베이스캠프로 출발한다.
대책반은 브리핑을 통해 "내일은 본격적인 수색준비를 하고 26일부터 베르크슈룬트와 인근 눈사태 구역에 대해 본격적인 수색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책반은 또 실종자 가족측 요청에 따라 가족들이 사고지역 촬영장면과 대책반의 항공촬영장면을 살펴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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