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25일 서부T&D에 대해 차세대 유통·개발·자산주로서 사업가치가 뛰어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이 증권사 이지영 연구원은 "복합쇼핑몰과 호텔 운영, 뛰어난 입지와 성공적인 임대 점포(테넌트) 유치 그리고 중국인 관광객 급증으로 기대감이 높다"며 "서부티엔디는 인천연수구와 서울 양천구 신정동에 복합쇼핑몰을, 국제업무단지와 맞닿은 용산에 비즈니스호텔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부T&D는 부동산개발업체로서도 개발가치가 뛰어나다는 게 이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자가 소유 부지를 개발, 토지매입 관련 비용이 없다"며 "추후 운영까지 직접해 건축비를 미래 영업수익으로 대체하는 게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차입금은 총 개발비의 12%에 불과해 프로젝트의 안정성과 수익성이 탁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서부T&D가 보유한 부동산 자산은 개발이 가시적이며 사업성 높아 일반 자사주와 같은 할인 요인이 없다"면서 "향후 용도제한 변경 소식에 따라서는 시가총액이 부동산 총액 1조7000억원(시가 기준)에 수렴해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