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자산운용사] 미래에셋, 주식형 펀드 부동의 1위…46조 자산 바탕 해외시장 적극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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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 최대 자산운용사다. 전체 운용자산이 33조원(펀드설정액 기준)에 달한다. 주식형 펀드 시장점유율은 21.4%로 부동의 1위다. 한때는 30%를 넘어선 적도 있다. 매월 수입의 일정액을 떼서 펀드에 넣는 적립식 펀드 운동을 주도하며 펀드 시장을 장악했다. 계열사인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의 운용자산(8조4279억원)과 해외법인이 현지 설정한 운용자산(4조2761억원)을 더하면 46조원가량의 자금을 굴리는 셈이다.
이처럼 많은 운용자산을 기반으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해외시장을 적극 개척하고 있다. 투자지역 다양화를 통한 포트폴리오 분산 효과를 꾀하기 위해서다. 이머징(신흥) 시장 등 글로벌 시장의 다양한 기회를 찾아 수익을 극대화한다는 게 이 자산운용사의 목표이자 비전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03년 국내 자산운용사 중 처음 홍콩에 법인을 설립하며 해외 진출을 시작했다. 이후 2006년 인도, 2007년 영국, 2008년 미국과 브라질에 각각 법인을 세웠다. 지난 7월에는 대만에 진출했고, 캐다나와 호주에서 ETF(상장지수펀드) 운용사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세계 8개 지역에 해외 네트워크를 구축한 것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가장 중점을 두는 시장은 중국이다. 2009년 이미 중국 합작운용사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중국 당국의 허가를 받으면 중국, 홍콩, 대만을 잇는 중화권 네트워크가 구축된다.
국내 자산운용사 최초의 해외펀드인 ‘미래에셋아시아퍼시픽스타’ 등은 적극적인 해외 진출의 결과물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현재 BRICS(브릭스·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지역을 비롯해 이머징 시장 펀드와 글로벌 투자 펀드, 선진국 펀드 등 다양한 해외펀드를 운용 중이다. 이를 통해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 투자자뿐 아니라 해외 투자자들에게도 펀드를 판매 중이다. 국내 운용사 최초의 수출 펀드(역외펀드)가 이 자산운용사를 통해 나왔다. 브라질 인도 대만 등에 상품을 출시해 현지 투자자들에게 이머징 시장 펀드를 선보였다. 또 미국 일본 유럽 등 선진 시장에도 펀드를 내놓는 등 국내 금융기업 중 가장 활발하게 해외 활동을 하고 있다.
일찍부터 이머징 시장 성장성에 주목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세계 각 지역의 다양한 시장 상황을 꾸준히 분석 중이다. 현지 기업에 대한 전략적 제휴도 추진 중이다. 역외펀드 판매 지역도 남미 아시아 등지로 확대하는 노력을 계속 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대표 상품은 누가 뭐래도 주식형 펀드다. 1998년 ‘박현주1호 펀드’를 첫 출시하며 국내에 뮤추얼 펀드를 도입했다. 2001년에는 개방형 뮤추얼 펀드인 ‘디스커버리 펀드’와 ‘인디펜던스 펀드’, ‘3억만들기 적립식 펀드’ 등을 잇달아 내놨다. 이 펀드들은 적립식 펀드 대중화에 크게 기여하며 우리나라의 금융 수준을 한 단계 높여놨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운용 성과도 탁월하다. 2001년 7월에 설정된 ‘미래에셋디스커버리증권투자회사(주식)’는 설정 이후 현재까지 750%(10월18일 기준)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최근 3년간 수익률도 44%에 달한다. 같은 해 2월 나온 ‘미래에셋인디펜던스증권투자회사(주식)종류C 5’의 누적수익률과 최근 3년간 수익률 역시 각각 682.81%와 47.56%에 달한다.
해외 주식형 펀드 중에서는 2006년 6월에 나온 ‘미래에셋아시아퍼시픽컨슈머어드밴티지증권투자신탁 1(주식)’의 누적수익률이 111.04%에 이른다. 같은 해 10월 설정된 ‘미래에셋아시아퍼시픽컨슈머어드밴티지증권투자신탁 1(주식)’도 100%가 넘는 누적수익률을 거두고 있다.
채권형 펀드 부문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시중금리 플러스 알파를 추구하는 안정형 상품 운용은 다른 어떤 운용사에 뒤지지 않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내에서 규모가 가장 큰 글로벌 채권 펀드 ‘글로벌 다이나믹 펀드’는 변동성이 낮아 장기적으로 안정적 성과를 기록 중이다. 설정액이 1조1391억원에 달하는 해외 채권형인 ‘미래에셋글로벌증권모투자신탁(채권)’은 2006년 10월 나온 뒤 65.08%의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국내 채권형인 ‘미래에셋엄브렐러증권전환형투자신탁(채권)C-i’ 또한 2007년 5월 출시 이후 31.93%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2009년 5월 선보인 ‘미래에셋솔로몬중장기증권투자신탁 1(채권)(직판F)’은 1조원 넘게 자금을 끌어 모으며 2년반 만에 15.47%의 수익률을 냈다.
자본시장의 변화에 발맞춰 한국형 헤지펀드 출시도 준비 중이다. 2003년부터 이미 롱숏(long short), 이벤트 드리븐(event driven) 등 헤지펀드의 전략을 활용한 다양한 상품을 운용한 인력과 경험을 갖췄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우리나라에서 고령화가 진행됨에 따라 고객들의 자산관리 욕구가 이전보다 훨씬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발맞춰 안정형 상품, 헤지펀드, 재간접 헤지펀드 등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이처럼 많은 운용자산을 기반으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해외시장을 적극 개척하고 있다. 투자지역 다양화를 통한 포트폴리오 분산 효과를 꾀하기 위해서다. 이머징(신흥) 시장 등 글로벌 시장의 다양한 기회를 찾아 수익을 극대화한다는 게 이 자산운용사의 목표이자 비전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03년 국내 자산운용사 중 처음 홍콩에 법인을 설립하며 해외 진출을 시작했다. 이후 2006년 인도, 2007년 영국, 2008년 미국과 브라질에 각각 법인을 세웠다. 지난 7월에는 대만에 진출했고, 캐다나와 호주에서 ETF(상장지수펀드) 운용사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세계 8개 지역에 해외 네트워크를 구축한 것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가장 중점을 두는 시장은 중국이다. 2009년 이미 중국 합작운용사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중국 당국의 허가를 받으면 중국, 홍콩, 대만을 잇는 중화권 네트워크가 구축된다.
국내 자산운용사 최초의 해외펀드인 ‘미래에셋아시아퍼시픽스타’ 등은 적극적인 해외 진출의 결과물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현재 BRICS(브릭스·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지역을 비롯해 이머징 시장 펀드와 글로벌 투자 펀드, 선진국 펀드 등 다양한 해외펀드를 운용 중이다. 이를 통해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 투자자뿐 아니라 해외 투자자들에게도 펀드를 판매 중이다. 국내 운용사 최초의 수출 펀드(역외펀드)가 이 자산운용사를 통해 나왔다. 브라질 인도 대만 등에 상품을 출시해 현지 투자자들에게 이머징 시장 펀드를 선보였다. 또 미국 일본 유럽 등 선진 시장에도 펀드를 내놓는 등 국내 금융기업 중 가장 활발하게 해외 활동을 하고 있다.
일찍부터 이머징 시장 성장성에 주목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세계 각 지역의 다양한 시장 상황을 꾸준히 분석 중이다. 현지 기업에 대한 전략적 제휴도 추진 중이다. 역외펀드 판매 지역도 남미 아시아 등지로 확대하는 노력을 계속 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대표 상품은 누가 뭐래도 주식형 펀드다. 1998년 ‘박현주1호 펀드’를 첫 출시하며 국내에 뮤추얼 펀드를 도입했다. 2001년에는 개방형 뮤추얼 펀드인 ‘디스커버리 펀드’와 ‘인디펜던스 펀드’, ‘3억만들기 적립식 펀드’ 등을 잇달아 내놨다. 이 펀드들은 적립식 펀드 대중화에 크게 기여하며 우리나라의 금융 수준을 한 단계 높여놨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운용 성과도 탁월하다. 2001년 7월에 설정된 ‘미래에셋디스커버리증권투자회사(주식)’는 설정 이후 현재까지 750%(10월18일 기준)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최근 3년간 수익률도 44%에 달한다. 같은 해 2월 나온 ‘미래에셋인디펜던스증권투자회사(주식)종류C 5’의 누적수익률과 최근 3년간 수익률 역시 각각 682.81%와 47.56%에 달한다.
해외 주식형 펀드 중에서는 2006년 6월에 나온 ‘미래에셋아시아퍼시픽컨슈머어드밴티지증권투자신탁 1(주식)’의 누적수익률이 111.04%에 이른다. 같은 해 10월 설정된 ‘미래에셋아시아퍼시픽컨슈머어드밴티지증권투자신탁 1(주식)’도 100%가 넘는 누적수익률을 거두고 있다.
채권형 펀드 부문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시중금리 플러스 알파를 추구하는 안정형 상품 운용은 다른 어떤 운용사에 뒤지지 않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내에서 규모가 가장 큰 글로벌 채권 펀드 ‘글로벌 다이나믹 펀드’는 변동성이 낮아 장기적으로 안정적 성과를 기록 중이다. 설정액이 1조1391억원에 달하는 해외 채권형인 ‘미래에셋글로벌증권모투자신탁(채권)’은 2006년 10월 나온 뒤 65.08%의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국내 채권형인 ‘미래에셋엄브렐러증권전환형투자신탁(채권)C-i’ 또한 2007년 5월 출시 이후 31.93%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2009년 5월 선보인 ‘미래에셋솔로몬중장기증권투자신탁 1(채권)(직판F)’은 1조원 넘게 자금을 끌어 모으며 2년반 만에 15.47%의 수익률을 냈다.
자본시장의 변화에 발맞춰 한국형 헤지펀드 출시도 준비 중이다. 2003년부터 이미 롱숏(long short), 이벤트 드리븐(event driven) 등 헤지펀드의 전략을 활용한 다양한 상품을 운용한 인력과 경험을 갖췄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우리나라에서 고령화가 진행됨에 따라 고객들의 자산관리 욕구가 이전보다 훨씬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발맞춰 안정형 상품, 헤지펀드, 재간접 헤지펀드 등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