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왜 이러나…FTA와 안철수, 무슨 관계길래
강용석 무소속 의원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에서 나홀로 안철수 비판에 나서 눈총을 받았다.

강 의원은 24일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주식 기부와 관련, "당시 직원 125명에게 평균 650주씩 총 8만주를 나눠줬는데 총 주식수의 1.5%에 불과하다" 면서 "직원들에게 1.5% 나눠주면서 저렇게 생색내는 사람은 처음 봤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안철수연구소의 주가가 7월까지 2만원대에 머물다 현재 9만원대를 형성하고 있다" 며 "이런 형태의 주가 그래프를 작전주라고 하고, 아름답게 말해 테마주라고 한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유학 다녀오고 카이스트 다녀 오고 서울대 교수하느라 회사에 출근도 안 하면서 배당금을 한 달에 1억원씩 받았다" 며 "그러면서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강조한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질의가 끝난 후 강 의원의 김영환 지경위원장으로부터 "우리 상임위는 서울시장 선거와 아무 연관이 없다. 그런 발언은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고 지적을 받았다.


한경닷컴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