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보는 인재포럼] "학교는 정보 검색하고 분석하는 방법 가르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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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러닝' 강연 / 밀튼 첸 조지루카스교육재단 디렉터
▶ QR코드를 찍으면 전용 모바일 웹을 통해 인재포럼 관련 정보를 모두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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첸 총괄디렉터는 "IT의 발전이 놀라운 배움의 경험을 선사해주고 있다"며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미술관은 '구글 아트프로젝트(가상 미술관 투어서비스)'이고 가장 뛰어난 수학 선생님은 학습도우미 사이트인 '칸 아카데미'"라고 말했다. 그는 "인터넷 전자책 등 첨단기술의 발전으로 21세기 교육 환경은 새로운 시대를 맞았다"며 "이제는 시간 · 장소 등에 제한 없이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첸 총괄디렉터는 "많은 학생들이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찾고 자기를 표현하는 법을 배운다"며 "학교는 정보를 전달하는 역할에서 벗어나 정보를 찾고 분석하는 법을 가르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지난 10년간 21세기에 걸맞은 새로운 교육 시스템을 적용하는 데 실패했다"며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교육 개혁을 시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상적인 교육 시스템은 뒤처지는 인원 없이 모든 학생이 각자의 재능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며 "운동선수든,예술가든 자신의 열정을 계발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인재포럼을 계기로 한국을 처음 방문하는 그는 "높은 교육열과 우수한 강사진을 갖춘 한국 교육에 평소 관심이 많았다"고 말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