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펀드들 주가 하락에 손실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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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펀드들이 3분기 주가 하락에 큰 손실을 본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증권보 24일 보도에 따르면 톈샹 투자자문은 지난주까지 3분기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20개 자산운용사의 사업내용을 분석한 결과 투자 손실액이 986억위안(17조8천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특히 주식형펀드의 3분기 손실액은 608억위안으로 전체의 3분의 2에 달했다. 이들 20개 자산운용사들이 운영하는 266개 펀드의 현금 대비 주식보유 비율은 76.4%로 전분기보다 3%포인트 낮아졌다.
펀드 종류별 주식보율 비율은 주식형펀드가 80.49%, 주식.채권혼합형이 71.53% 등을 나타냈다.
펀드의 대규모 손실은 증시 하락 때문으로 분석됐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 7월1일 2,767.83으로 거래를 시작해 9월30일 2,368.4로 마감, 3분기에만 14.43% 급락했다.
주가 하락으로 펀드규모도 줄었다. 3분기 말 현재 조사대상 20개 펀드의 자산관리 규모는 8천88억위안으로 1분기 말의 9천208억위안, 2분기 말의 9천46억위안에서 계속 감소했다.
톈상투자자문은 자산운용사들의 3분기 손실규모가 2분기 대비 100% 이상 급증했으며 자산관리 규모와 주식보유 비중도 뚜렷한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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