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24일 이수페타시스에 대해 지난 3분기 실적은 기대 이하로 전망되나, 4분기에는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300원을 유지했다.

한은미 연구원은 "이수페타시스는 분기 초 시스코의 데이터센터 관련 매출 및 주문량 증가로 3분기에는 최대실적 경신이 기대됐었다"며 "그러나 MLB 신제품에서 수율 이슈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MLB 매출 부진과 지난달 원·달러 환율의 급격한 변동으로 영업이익도 기대보다 부진할 것이란 추정이다.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1.7%와 45.8% 감소한 779억원과 3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한 연구원은 "이수페타시스는 지난 7월께 발생한 MLB 신제품 관련 수율 이슈를 8월 중순부터 대부분 정상화시키면서 이달부터는 기존 계획 수준을 달성하고 있다"며 "또 수율 이슈에도 시스코로부터의 수주추세는 여전히 강세"라고 전했다.

원화약세 추세가 다소 완화되고 있다는 점도 영업이익에 긍정적인 요인이란 판단이다. 그는 "4분기는 기존 비수기 효과가 약화되면서 3분기보다 큰 폭의 개선세가 예상된다"고 했다.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3분기보다 4.9%와 81.3% 증가한 817억원과 6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