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전 국가원수 사망에 따른 특수 기대로 건설주가 상승하고 있다.

21일 오전 9시4분 현재 유가증권시장 건설업종지수는 전날보다 5.46% 급등 중이다. 전업종지수 중 상승폭이 가장 크다. 한일건설 신한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뛰었고, 대우건설 현대건설 삼호 한신공영 대림산업 등도 5~9%대의 급등세다.

이선엽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카다피 원수의 사망 이후 사태 해결까지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이는 단기적으로 증시에 호재가 될 수 있다"며 "시장에선 리비아 사태 이후 건설 등 재건 사업에 대한 기대, 이로 인한 국제유가 하락 등 두가지에 관심이 쏠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가 하락과 함께 물가가 안정돼 유럽중앙은행(ECB)이 위기 해결을 위한 운신의 폭을 넓힐 수 있다는 점에서, 유럽 위기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기대로 연결될 것이란 관측이다.

그는 "단기적으로 해외건설업체의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