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기침체로 TV, PC 등의 시장이 가라앉으면서 부품인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값이 약세를 면치 못하는 가운데 대표적 제품인 42인치 TV용 패널의 가격이 200달러 선마저 위협받고 있다. PC 모니터용, 노트북용, 모바일폰용, 태블릿PC용 등도 속락세가 이어졌다. 21일 시장조사 전문업체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이미 원가 이하여서 만들면 만들수록 손해인 40~42인치 풀 HD TV용 LCD 패널의 10월 후반기 가격이 보름 전인 10월 전반기보다 2달러(1%) 또 떨어져 206달러를 기록했다. TV용 LCD 패널은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등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크지만, 북미.서유럽 시장의 TV 판매 부진과 공급 과잉이 겹쳐 `제값 받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이 제품이 지난해 1~4월 340달러에 달했던 것과 비교하면 134달러나 급락한 것이며 200달러 선마저 위태로운 상황이다. 같은 크기의발광다이오드(LED) TV용 패널 제품도 4월 말 317달러까지 떨어졌다가 5월 초 320달러로 반등하면서 회복세에 들어가는가 싶더니 7월 후반기 315달러로 주저앉았고 8월 전반기 310달러, 8월 후반기 294달러로 300달러 선이 깨졌다. 이어 9월 전반기 287달러, 9월 후반기 280달러, 10월 전반기 273달러, 10월 후반기 269달러로 속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또한 역대 최저치로 지난해 초 500달러였던 것과 비교하면 231달러나 빠지면서 반 토막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 46인치 TV용은 지난해 초 447달러에서 한 차례도 오르지 못하고 떨어지기만 해 8월 후반기 300달러 벽이 무너진 데 이어 10월 전반기 285달러, 10월 후반기 283달러로 맥을 추지 못하고 있다. 디스플레이서치는 "중국의 국경절 수요로 재고가 평소 수준으로 돌아가기는 했지만, 향후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과 가격 하락으로 TV 제조업체들이 패널 구매에 적극 나서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PC 모니터용도 유럽 시장 등에서의 완제품 수요 부진으로 20인치용이 8월 후반기 64달러에서 9월 전반기 62달러, 9월 후반기 61달러로 계속 내리다 이달 전반기에는 일단 하락세가 진정됐으나 후반기 다시 60달러로 떨어졌다. 노트북용, 모바일폰용, 태블릿PC용 등도 약보합세 또는 속락세를 면치 못했다. 한국경제TV 주요뉴스 ㆍ월가포커스 “극심한 변동성 장세의 끝에는 항상 강세장이 기다린다!” ㆍ"로또, 이월로 이번주 1등 300억 넘을 전망" ㆍ"은행 사칭한 문자 주의하세요" ㆍ[포토]로또, 이번주 1등 300억 넘을 전망 ㆍ[포토]카다피 사망, 리비아 내전 종식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