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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증시, 유럽위기 우려 혼조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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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730]미국 증시가 유로발(發) 호악재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37.16포인트(0.32%) 상승한 1만1541.7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5.51포인트(0.46%) 오른 1215.39를 기록했다. 반면 나스닥지수는 2598.62로 전날 대비 5.42포인트(0.21%)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주말 유럽연합(EU) 정상회의를 앞두고 유로존(유로화 사용국) 재정위기 해결과 관련된 소식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개장 초 전날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확충안에 대한 견해차를 좁히지 못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불안하게 만들었다. 이후 독일이 EU 정상회의를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는 급격하게 위축됐다.

    그러나 오후 들어 EU 정상회의가 오는 23일 예정대로 개최되고 이어 26일까지 한 차례 더 추가회의가 열릴 수 있다는 소식에 위축됐던 투자심리는 다시 살아났다. 캠비어 인베스터스 LLC의 브라인언 배리시 대표는 “가장 중요한 것은 유럽 문제에 대한 실질적인 해결책이 마련될 수 있을지 여부” 라며 “다만 시장은 유럽 안정화 문제가 성공하든 실패하든 극도로 민감한 반응을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경제지표는 예상보다 나아졌다. 이날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보다 6000건 감소한 40만3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예상치(40만5000건)보다 소폭 개선된 수치다.

    특히 10월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는 8.7을 기록, 지난달 마이너스(-) 17.5에서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시장 전문가들은 -9.4 수준을 예상했다.

    종목 별로는 JP모건체이스가 2.73% 상승했고 알코아와 유나이티드테크놀로지가 각각 1.8%, 1.3% 상승했다. 미국 3대 통신사 중 하나인 AT&T는 예상에 못미치는 실적으 발표하면서 0.34% 약세를 나타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0.33% 하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날 장 마감 이후 지난 분기 순익이 예상치에 부합하는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한 57억4000만 달러(주당 68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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