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구원투수 연기금 덕에 '급반등'…건설株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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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급락한지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2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33.29포인트(1.84%) 뛴 1838.38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장 초반 기술적 반등을 꾀해 1830선을 회복하며 출발했다. 외국인이 장 초반 '팔자'로 돌아서자 1800선으로 후퇴하기도 했지만 이내 회복을 꾀했다. 장 후반 연기금이 매수세를 대거 늘리자 지수는 상승 탄력을 더하며 1840선을 웃돌기도 했다.
기관은 이날 2076억원을 순매수했다. 연기금이 매수한 규모는 1721억원에 달했다. 개인도 273억원 매수 우위였다. 외국인은 사흘째 '팔자'를 외치며 2612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도 장 후반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차익 거래를 통해 649억원 매물이 나왔지만 비차익 거래를 통해서는 683억원 매수세가 유입됐다. 전체 프로그램은 34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대부분 업종이 올랐다. 건설주는 5.19% 폭등해 상승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이날 건설 업종의 강세는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가 사망하면서 리비아 재건사업에 참여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기관이 '러브콜'을 보낸 전기전자와 화학 업종도 각각 2.87%, 3.55%씩 급등했다. 철강금속과 기계 운송장비 은행 증권 등 대다수 업종도 1% 이상씩 올랐다.
음식료와 운수창고 의료정밀 업종만이 소폭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상승했다. 시총 10위권 내에서는 신한지주를 제외하고 일제히 빨간불이 켜졌다. LG화학은 9.06% 급등했고 하이닉스도 나흘만에 10.21% 급반등했다.
반면 STX그룹주들은 동반 급락했다. STX그룹의 자금 사정이 급격하게 어려워지고 있다는 루머가 퍼지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하게 위축됐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STX를 비롯 STX팬오션, STX엔진, STX조선해양, STX메탈이 5~11% 이상씩 일제히 떨어졌다.
이날 상승종목은 상한가 8개를 비롯 621개에 달했다. 하한가 1개를 포함 234개 종목은 내렸고 55개 종목은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
2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33.29포인트(1.84%) 뛴 1838.38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장 초반 기술적 반등을 꾀해 1830선을 회복하며 출발했다. 외국인이 장 초반 '팔자'로 돌아서자 1800선으로 후퇴하기도 했지만 이내 회복을 꾀했다. 장 후반 연기금이 매수세를 대거 늘리자 지수는 상승 탄력을 더하며 1840선을 웃돌기도 했다.
기관은 이날 2076억원을 순매수했다. 연기금이 매수한 규모는 1721억원에 달했다. 개인도 273억원 매수 우위였다. 외국인은 사흘째 '팔자'를 외치며 2612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도 장 후반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차익 거래를 통해 649억원 매물이 나왔지만 비차익 거래를 통해서는 683억원 매수세가 유입됐다. 전체 프로그램은 34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대부분 업종이 올랐다. 건설주는 5.19% 폭등해 상승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이날 건설 업종의 강세는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가 사망하면서 리비아 재건사업에 참여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기관이 '러브콜'을 보낸 전기전자와 화학 업종도 각각 2.87%, 3.55%씩 급등했다. 철강금속과 기계 운송장비 은행 증권 등 대다수 업종도 1% 이상씩 올랐다.
음식료와 운수창고 의료정밀 업종만이 소폭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상승했다. 시총 10위권 내에서는 신한지주를 제외하고 일제히 빨간불이 켜졌다. LG화학은 9.06% 급등했고 하이닉스도 나흘만에 10.21% 급반등했다.
반면 STX그룹주들은 동반 급락했다. STX그룹의 자금 사정이 급격하게 어려워지고 있다는 루머가 퍼지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하게 위축됐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STX를 비롯 STX팬오션, STX엔진, STX조선해양, STX메탈이 5~11% 이상씩 일제히 떨어졌다.
이날 상승종목은 상한가 8개를 비롯 621개에 달했다. 하한가 1개를 포함 234개 종목은 내렸고 55개 종목은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