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비전이 국내 최초로 기가인터넷 상품 '헬로넷 광랜플러스FTTH'를 출시하고 상용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상품은 기존의 100Mbps(초당 100메가비트)보다 10배 빠른 1GB(기가비트)의 속도로 초고속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1초에 1GB를 전송하기 때문에 700MB(메가바이트) 용량의 영화 한 편을 6~7초 만에 내려받을 수 있다.

CJ헬로비전은 지난해 7월 국내 처음으로 200Mbps급 초고속 인터넷을 선보였고 올 9월에는 김포 지역에서 1GB 인터넷 시범 서비스를 실시하는 등 기가급 인터넷 출시를 준비해 왔다.

'헬로넷 광랜플러스FTTH'는 광케이블이 구축된 공동 주택에 수동 광통신망 솔루션을 구축,집안까지 1GB 서비스용 광모뎀을 설치해 상하향 1G급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단독으로 사용하길 원하는 소비자는 4년 약정의 경우 월 2만3400원을 내고 쓸 수 있다. 헬로TV와 헬로폰 등이 포함된 결합상품을 이용할 경우 1만9000원으로 떨어진다. CJ헬로비전은 11월 말까지 추가로 다양한 요금제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영국 CJ헬로비전 마케팅실장은 "기가인터넷의 국내 최초 상용화인 만큼 향후 단독 주택과 농어촌 지역에 서비스를 확대하고 기가 대역폭을 활용한 서비스를 발굴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