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경제자유구역 개발사업에 안정적인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인천개발펀드’를 내년부터 운영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지난달 출자 타당성 심의위원회를 통과한데 이어 19일 시의회 산업위원회에 펀드 조성계획을 보고했다.인천경제청은 앞으로 행정안전부 중앙투융자심사위원회와 시의회 출자 승인, 내년도 관련 예산 확보를 거쳐 민간투자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인천개발펀드를 운영할 지방공기업법에 근거한 제3섹터형 주식회사를 출범시킬 예정이다.인천경제청이 계획 중인 펀드는 자본금 880억원 규모로, 인천시가 300억원을 출자하고 나머지 580억원은 국내외 재무ㆍ전략적 민간투자자들이 투자하는 구조다.

인천경제청의 한 관계자는 “펀드 조성을 통해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새로운 정책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경제자유구역 개발사업의 안정적인 추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