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명품시계 랑게운트죄네는 전 세계에 15개만 한정 생산한 '리차드 랑게 투르비옹 푸르 르 메리트 허니골드'(사진)를 19일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이 시계는 랑게운트죄네의 독창적인 기술력인 퓨지 앤 체인 메커니즘(정확한 시간을 표시하기 위해 배럴통에 감긴 체인을 일정 속도로 풀리게 하는 기술)으로 만든 제품이다. 일반 옐로 골드보다 2배 이상 단단한 허니골드 소재로 베젤(테두리),다이얼(문자판) 등의 부품을 만들었다. 허니골드는 옐로골드와 핑크골드의 중간 컬러로,랑게운트죄네에서만 나오는 제품 색상이다. 이 시계는 또 투르비옹(중력으로 인한 시간오차를 줄여주는 장치) 부품을 연결하는 마무리 부속품(엔드스톤)을 다이아몬드로 제작했다.

이 시계는 전 세계에 15개만 생산됐으며,플래티넘 소재의 시계는 100개만 나왔다. 가격은 2억8000만원대로,롯데 에비뉴엘 매장에서 예약주문을 받아 판매될 예정이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