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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G, 3분기 깜짝실적…목표가↑-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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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우증권은 20일 KT&G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6000원에서 9만3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

    3분기(연결) 매출액은 10.9% 증가했다. 부문별로 담배(KT&G) 매출은 1.5% 감소했고 홍삼(KGC)은 23.1% 증가했다. 담배매출 중 내수는 3.7% 증가(판매량 1.9% 증가, 판매단가 1.8% 증가)했다.

    백운목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시장점유율은 60.9%를 기록해 2010년 3분기 59.6%보다 높아졌다"며 "의미 있는 변화"라고 평가했다. 반면 수출은 13.6% 감소했다. 지난해 3분기 기저효과(Base effect)와 평균 환율 하락 때문이다. 하지만 해외 현지법인을 포함한 수출은 0.4% 감소에 그쳤다. 홍삼 매출 증가는 실속형 선물 세트 등 추석 관련 매출과 수출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백 애널리스트는 "영업이익은 19.2% 증가해 시장 컨센서스보다 좋았다"며 "담배(KT&G) 영업이익은 21.1% 증가했다"고 전했다. 매출 증가 효과, 분기말 환율 급등으로 인한 외환관련이익과 현금증가로 인한 순금융수익 증가 때문이다. 홍삼(KGC) 영업이익은 18.6% 늘었다. 마케팅비용 증가를 매출 증가로 흡수해서다.

    그는 주목해야 할 변수로 가격 인상 가능성, 시장점유율 상승, 환율 효과, 홍삼 수출 증가 등을 꼽았다. 백 애널리스트는 가격 인상에 대한 논의는 내외부적으로 활발하지만 실행 되기에는 어려움이 많다며 PMI(필립모리스)가 담배가격을 2700원으로 올리면 KT&G도 신제품 위주로 가격을 2700원에 책정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이 경우 가격 인상 효과는 빠른 시간에 나타나지 않는다는 분석이다.

    그는 "시장점유율 상승은 고무적"이라며 "4분기에도 시장점유율이 60% 이상 유지된다면 의미 있는 변화로 인식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환율 상승도 도움이 된다. 담배 수출은 연간 6000억원 정도인데 반해 잎담배 등의 수입은 4000억원 정도이다. 또 외화자산이 5000억원인 반면 외화부채는 거의 없다. 따라서 원·달러 환율이 100원 상승하면 순이익은 약 7.1% 증가한다. 백 애널리스트는 홍삼 수출 증가도 눈여겨봐야 한다고 했다. 홍삼 수출은 3분기에 135.2% 증가했다. 해외 거점 위주(직영 위주)의 로컬 영업력 확대와 뿌리삼 매출 호조가 이어지기 때문이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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