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100만달러 이상 가계자산을 갖고 있는 성인은 2970만명으로 조사됐다. 전 세계 부(富)의 규모는 작년 1월 203조달러에서 올해 6월 231조달러로 14% 늘었다.

크레디트스위스(CS)는 19일 '2011 세계 부 보고서'에서 전 세계 성인 인구의 1%에 미치지 못하는 2970만명이 전 세계 가계자산의 38.5%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월 이후 가장 많은 부를 창출한 국가는 미국이었다. 총자산 규모가 4조5550억달러 늘었다. 이어 중국(4조720억달러) 일본(3조8050억달러) 브라질(1조8700억달러) 순으로 자산이 증가했다. 한국은 자산 규모가 많이 늘어난 13번째 국가로 기록됐다. 한국의 성인 1인당 자산 규모는 지난해 초 4만6600달러에서 올해 6월 5만1000달러로 9% 증가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