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차기 총리로 유력시되는 리커창 국무원 부총리가 우리 정부의 초청으로 26일부터 이틀간 공식 방한한다고 외교통상부가 19일 밝혔다.

리 부총리는 방한 기간 이명박 대통령을 예방해 한 · 중 관계와 한반도 정세,지역 · 국제적 협력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리 부총리는 방한에 앞서 23~25일 평양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외교소식통이 전했다. 이번 방북에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 면담할 가능성이 커 리 부총리의 방한을 계기로 남북 정상이 한반도 현안에 대한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