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9일 KCC에 대해 낙폭과대 인식과 배당을 고려한 투자전략이 필요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7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안상희 연구원은 "KCC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4배로 과거 2008년 금융위기 수준까지 하락하는 등 기업가치 대비 주가 낙폭이 과대하다"고 지적했다.

안 연구원은 "2009년 이후 집중적으로 발주된 정부 공공주택의 입주가 도래하고 있어 마감재 시장이 예상보다 나쁘지 않을 전망이며, 올해말 기말 예상 주당 배당금(8000원)을 감안할 경우 예상 배당수익률 약 3%(연 환산 12%)로 견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3분기 실적은 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다. 그는 "지난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541억원, 463억원으로 컨센서스(영업이익 550억원) 대비 하회할 전망"이라고 추정했다. 다만 만도 지분 매각 차익(3791억원)의 계상으로 당기순이익은 3061억원으로 크게 증가될 것이란 추산이다.

4분기 추정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7% 증가한 538억원으로 전망된다.

특히 2011년 4분기 이후 지방을 중심으로 기발주된 공공주택 물량의 입주가 도래하고 있어 2012년 상반기까지 마감재시장이 상대적으로 견조할 것이라고 안 연구원은 내다봤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