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30]프랑스인 60%는 제1야당 사회당의 대선 후보로 16일 선출된 프랑수아 올랑드 전 대표가 내년 4월 대통령 선거에서 현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에 승리할 것으로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해리스 인터랙티브가 사회당 대선후보 경선이 끝난 직후인 16일부터 17일 사이 18세 이상 성인 126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대선 결선투표에서 올랑드 후보가 사르코지 대통령을 이길 것으로 확신한다”는 응답자가 14%, “올랑드가 사르코지를 이길 것으로 본다”는 응답자가 46%로 조사됐다.

“올랑드가 반드시 질 것”이란 응답자는 8%, “올랑드가 승리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는 응답자가 31%에 달했다. 특히 응답자의 37%는 대선 1차투표에서 사르코지 대통령이 탈락하고 극우파인 국민전선(FN)의 마린 르펜 대표가 결선투표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RTL 라디오방송이 전했다.

올랑드 후보가 대선에서 승리하면 프랑스 좌파는 프랑수와 미테랑 전 대통령 이후 17년 만에 정권을 탈환하게 된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