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국제현물가격이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18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7일 거래된 중동산 두바이유 현물가는 전거래일보다 2.12달러(2.01%) 오른 배럴당 107.37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은 전거래일보다 0.42달러(0.5%) 내린 배럴당 86.38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런던석유거래소(ICE)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2.09달러(1.86%) 떨어진 배럴당 110.14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이날 유가는 유로존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다시 증폭되며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오는 23일 열릴 예정인 유럽연합(EU) 정상회담에서 유로존 재정위기 해결에 대한 합의가 나올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수석 대변인 슈테판 자이베르트에 따르면 메르켈 총리는 유로존의 재정위기와 관련해 "모든 게 오는 24일까지 해결될 수 없다"고 밝혔다.

국제 금 가격은 소폭 하락했다. 금 12월 인도분은 전거래일보다 6.40달러(0.4%) 내린 온스당 1676.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