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모바일] 프리스타일2 앞세워 게임시장 '덩크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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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게임대전 - JCE
7년 만에 후속작 선보여…프로농구 개막 시즌 맞춰 中 무협 게임 한글화도
7년 만에 후속작 선보여…프로농구 개막 시즌 맞춰 中 무협 게임 한글화도
JCE는 게임시장 성수기인 4분기를 맞아 이 회사의 최대 히트작인 농구게임 ‘프리스타일’ 후속작을 앞세워 도약의 계기를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그동안 스포츠게임 장르에 국한됐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다양한 게임을 서비스하는 한편 스마트폰용 게임 사업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프리스타일2로 농구게임 붐 일으킨다
JCE가 야심차게 개발한 온라인 농구게임 ‘프리스타일2’는 전작 ‘프리스타일’이 처음 서비스된 후 7년 만에 선보이는 후속작이다. 전작의 인기에 힘입어 올 하반기 업계 관계자 및 이용자들로부터 가장 기대되는 신작으로 꼽히고 있다.
연내 정식 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는 ‘프리스타일2’는 지난 13일부터 시범서비스를 시작했으며 22일까지 계속된다. 이 기간 중 JCE는 게임성과 함께 서버 안정성 및 최적화에 대한 마지막 검증을 진행한다.
‘프리스타일2’는 3 대 3 길거리 농구와 힙합문화를 기반으로 한 명의 게이머가 한 캐릭터를 조종하는 1인 1플레이어 기반의 농구게임이라는 점에서는 전작과 크게 다르지 않다. 여기에 JCE는 △세분화된 포지션별 플레이 스타일 △다양한 농구 기술 및 캐릭터별 특징 △대전모드 등을 추가·강화했다. ‘프리스타일2’ 시범경기에서는 일반적인 5가지의 포지션(센터, 포인트 가드, 슈팅 가드, 스몰 포워드, 파워 포워드)과 함께 포지션마다 세분화된 세 가지 다른 ‘플레이 스타일’을 제공한다. 따라서 이용자는 총 15가지의 포지션별 스타일에서 자신이 원하는 플레이 스타일에 맞춰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프리스타일2’의 묘미는 포지션별로 제공되는 다양한 농구 기술과 캐릭터별 특화된 능력치를 통해 극대화될 전망이다. 이용자는 포지션에 맞는 농구 기술과 능력치를 조합해 화려한 개인기를 구사할 수 있으며 특화된 농구 기술을 선택적으로 구현할 수 있어 팀 상황에 맞는 전략적인 플레이도 가능해졌다. 또한 게임 유저의 실력 차이나 인원 수 등 팀 매칭과 관련된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정규경기 자유경기 지역대전 등 세 가지 게임모드를 지원한다.
때마침 이 게임의 시범 서비스 일정은 2011-2012 프로농구 개막 시즌과 맞물려 있다. JCE는 농구를 사랑하는 많은 스포츠팬들과 게이머들이 실제 농구와 온라인 농구 게임을 함께 즐기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지웅 JCE 본부장은 “프리스타일2는 온라인 게임 스포츠 장르 내에서 농구게임으로 독보적인 시장을 형성한 JCE의 기술력과 노하우의 결정판”이라며 “실제 경기처럼 경쟁과 협동을 통한 재미를 제공해 올 하반기 스포츠 게임 붐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트폰 게임 라인업도 강화
JCE는 올해 스포츠 게임뿐만 아니라 게임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는 데도 힘쓴다. 이를 위해 외부 개발사의 게임을 도입해 서비스하는 퍼블리싱 사업과 스마트 기기용 앱 게임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퍼블리싱 사업팀은 현재 지속적으로 국내외 우수한 게임을 테스트하고 있으며 올해 연말 첫 테스트를 목표로 중국 온라인게임 개발사 창유가 개발한 무협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천룡팔부(天龍八部)’의 한글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중국 무협소설의 대가 김용의 소설 ‘천룡팔부’를 원작으로 개발된 이 게임은 중국에서 국민 게임으로 자리잡았을 만큼 폭발적 인기를 누리고 있어 국내에서의 성과도 기대되고 있다.
애플 앱스토어, 안드로이드 마켓 및 티스토어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JCE의 첫 모바일 소셜게임 ‘룰 더 스카이’ 역시 높은 성능의 그래픽과 강화된 소셜 기능으로 국내외 이용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 게임의 10월 하루 사용자(DAU)는 20만명을 넘으며 인기를 끌고 있다. 장 본부장은 “퍼블리싱, 신규사업, 그리고 JCE의 핵심 라인인 스포츠 게임 등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도록 전사적 역량을 쏟아부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