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범한 사람들의 보이지 않는 차이, '습관'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는 독재자 붉은 여왕에게 도망치기 위해 죽을힘을 다해 뛴다.


붉은여왕은 항상 엘리스의 바로 뒤에 서 있다.

엘리스는 여왕에게 "죽을 힘을 다해 뛰는데 저는 왜 항상 제자리인가요"라고 묻자 여왕은 답한다.

"죽을힘을 다해서 뛰니까 제자리에 있을 수 있는 거야."

동화의 내용은 많은 것을 시사한다. 쉴 세없이 변하는 세상에서 평범한 사람들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쉴세없이 뛰어야 한다는 것. 하지만 뛰는 것에도 전략과 노하우가 필요하다. 무조건 뛰다 보면 언젠가는 지치게 되기 때문이다.

경제경영 전문가이자 인기작가인 공병호가 신간 '습관은 배신하지 않는다'(21세기북스)를 통해 성공을 위해서 삶에 유익한 습관을 들이는 법을 조언하고 나섰다.

삶에 열정이 있는 자는 성공을 꿈꾼다. 생활 속 나쁜 습관을 개선하지 않고 성공으로 가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저자는 "변하는 세상에서 우리는 살아가는 방식에 대해 고민해야하고, 더 나은 삶이 되도록 좋은 습관을 유지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작은 습관의 차이는 승리하는 삶과 패배하는 삶을 결정한다"고 말했다.

저자는 신간에서 자신의 삶과 경험을 통해 알게 된 일과 삼, 가정과 사회생활에서 유익한 37가지 습관목록을 제안한다.

또 이 습관들을 규칙적으로 실천하면 점차적으로 삶을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개인을 위한 습관법에서 그는 '자투리 시간까지 아껴라’ ‘하찮은 규칙부터 꾸준히 실천하라’ ‘요행을 바라지 말라’ 등 매순간 되세겨야할 생활 습관을 전한다.

또 경제경영 전문가답게 회사 생활에서는 '모든 일을 프로젝트로 만들어라’ ‘ 본업에 더 집중하라’ ‘남의 인생이 아니라 자기 인생을 살아라’ ‘남들이 할 수 없는 것을 하라’ 등의 습관을 기를 것을 충고했다.

공 작가는 "언제 어디서나 당신을 보호하는 것은 직책이나 회사가 아니라 당신의 진짜 실력임을 잊지 말라
"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원진 기자 aile0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