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피아이, 광주 첨단기술 1호 기업 지정
광주의 광통신업체 피피아이(대표 김진봉 · 사진)가 광주 연구개발특구 내 첨단기술기업 제1호로 지정됐다. 17일 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 광주기술사업화센터에 따르면 피피아이가 올해 초 광주특구가 지정된 이래 첫 첨단기술기업으로 지정됐다.

첨단기술기업은 첨단기술 · 제품의 특허권을 보유하고 이를 활용해 제품을 생산 · 판매하는 기업으로 총 매출의 30% 이상을 첨단기술에서 일으켜야 한다. 연구 · 개발비는 매출액의 5% 이상 차지해야 한다.

이번에 첨단기술기업으로 지정된 피피아이는 특구법에 따라 법인세의 경우 3년간 100%, 2년간 50%를 감면받고 업무용 부동산에 대한 취득세와 등록세를 면제받는다. 기술보증기금 지원 때엔 가점과 함께 보증료의 0.2%를 감면받는다.

피피아이는고속통신망인 FTTH(댁내광가입자망)의 핵심부품인 광파워분배기와 광파장분배기를 국내외 통신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광모드변환기 등 16건의 특허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올 상반기 매출 101억원, 당기순이익 36억원을 기록해 지난해(연 156억원)에 비해 30%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