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삼성화재가 내년 창립 60주년을 맞아 사내 소통 활성화를 위해 국토대장정에 나선다.

삼성화재는 창립 60주년을 맞이해 회사의 중장기 비전인 ‘2020 글로벌 톱 10’ 달성에 대한 임직원의 참여의식을 높이기 위해 ‘공감동행 2020’ 대장정을 실시하다고 17일 밝혔다.

이달 중순부터 11월 말까지 진행되는 이 행사에서 전국 주요 부서를 연결하는 2020km 구간을 지원부서와 현장부서 직원들이 부산∼강원,호남∼인천,중부내륙 3개 코스로 나눠 걷게 된다.삼성화재는 이날 제주도와 거제도 부산에서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행진을 시작했다.

삼성화재는 행진 중 지역명소를 방문해 국토사랑 클린(Clean) 캠페인과 교통안전 캠페인을 벌이고 소외지역의 학교 단체를 방문해 필요한 물품도 전달할 예정이다.특히 행진에 참가하는 임직원 한 사람이 1km 걸을 때마다 1000원씩 적립,이를 통해 마련된 기금을 연말에 불우한 이웃을 돕기 위해 쓸 계획이다.

행진기간 중 모든 임직원은 회사의 중장기 전략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각오와 희망을 담은 염원카드를 작성하고 행진팀간 릴레이를 통해 최종 목적지인 본사 비전 달성 벽에 부착해 전시하게 된다.

지대섭 사장은 발대식에서 “이번 행진은 현장과 본사 직원들이 함께 참여해 서로의 어려움을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뜻 깊은 행사”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흘리는 임직원들의 땀방울이 10년 후의 목적지로 가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