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이 지난 3분기에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을 것이란 분석에 사흘 만에 반등 중이다.

17일 오전 9시20분 현재 대림산업은 전거래일보다 3400원(4.23%) 오른 8만3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송흥익 대우증권 연구원은 "3분기 대림산업의 K-IFRS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9289억원, 조정영업이익(매출총이익-판매관리비)은 100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1.3%, +80.2%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양호한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그는 "대림산업은 3분기말 기준 5700세대(일반분양 3270세대, 재건축.재개발 2430세대)를 분양했으며 연간으로는 8500세대(2010년 3,500세대) 주택을 분양할 수 있을 것"이라며 "PF 지급보증 잔고는 1조3000억원(08년말 3조1000억원 → 09년말 2조8000억원→ 10년말 2조원)으로 축소된 상황이기 때문에 대림산업 자체의 PF 리스크는 우려할 사항이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대림산업은 사상 처음으로 6조원(기존 최고치는 3조5000억원) 내외의 해외수주 달성이 예상되며 올해는 500명 내외의 신규 인력을 충원해서 미래 성장을 준비하고 있어, 해외 신규수주 증가를 통한 성장세는 내년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