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4일 최근 이어진 낙폭과대주 반등 기조가 마무리되는 국면이라며 실적 호전주와 기술적 분석상 상승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종목군 등에 주목할 것을 주문했다.

이 증권사 이선엽 애널리스트는 "최근 지수 반등으로 펀더멘털(내재가치)에 비해 지나치게 낙폭이 컸던 종목의 반등이 상당부분 이뤄졌고, 순환매적 반등 역시 어느정도 마무리됐다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라며 "조정 이후 지수 반등이 이어지더라도 종목 선정에 어려움이 따를 수 있고, 신중한 자세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우선 실적 호전 종목 중심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고, 기술적으로 추세가 살아있는 종목 중심의 대응이 유리할 수 있는 국면이라고 진단했다.

기술적으로 장기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 아래에 위치한 종목보다는 위에 위치한 종목으로 매매대상을 압축하고, 200일 이평선 돌파시도에 나서고 있는 종목들에 대한 대응이 유리하다는 조언이다.

또한 세상의 변화를 이끄는 종목은 큰 시세를 형성하기 마련이라며 바이오, 소프트웨어, 엔터테인먼트, 전기차, 스마트폰, 중국내수 관련 종목에도 관심을 가지는 게 바람직하다고 당부했다.

그는 "재료 종목에 대한 관심도 필요하다"며 "대부분의 투자자가 투자심리 호전에 따른 종목 찾기에 몰두하고 있는 만큼 재료 종목은 단기적으로 수급 쏠림 현상에 따라 강한 시세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