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섹터비중 변화 가능…IT·경기소비재 유망"-하나대투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하나대투증권은 14일 최근 전기전자(IT)와 경기소비재의 시가총액 비중이 증가하고 있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리먼사태 이후 미국은행의 자본확충 사례를 볼 때 중기적인 변화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란 판단에서다.

    "섹터비중 변화 가능…IT·경기소비재 유망"-하나대투
    이 증권사 조용현 연구원은 "같은 코스피 1800선이라고 하더라도 2개월 전과 전날의 업종별 등락률을 비교해 보면 소재와 에너지, 산업재 등 업종은 상대적으로 취약했다"며 "반면 IT와 통신 업종은 크게 상승했다"고 전했다.

    조 연구원은 "소재와 산업재, 에너지의 비중이 급락한 것은 유럽 리스크로 글로벌 유동성이 축소되는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이 급락한 영향이 크게 작용했기 때문"이라며 "따라서 유럽 리스크가 완화될 경우 이들 업종의 비중이 단기적으로 증가할 개연성은 충분하다"고 했다.

    다만 유럽위기가 해소되는 과정이라도 원자재 가격은 기술적인 반등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는 것. 해당 업종은 급락한 만큼 비중이 다시 증가할 가능성은 있지만 그 탄력이 강하지는 않을 것이란 예상이다.

    조 연구원은 반면 "글로벌 정책공조에서 유동성 지원은 은행들의 자본확충에, 재정 흑자국을 중심으로 진행될 경기부양책은 수요 진작에 초점이 맞춰질 가능성이 높다"며 "이에 따라 최근 비중 증가에도 불구하고 경기소비재와 IT가 유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는 또 "원화 가치의 절대적인 저평가 상황도 이들 업종의 경쟁력 제고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4050억 언제 들어오나' 부글부글…24만 개미들 결국 터졌다 [진영기의 찐개미 찐투자]

      금양의 자금조달 일정이 또 미뤄졌다. 회사는 "절차 문제"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지만, 주주들은 더 이상 회사를 신뢰하지 않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가 부여한 개선기간도 4개월밖에 남지 않았다.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

    2. 2

      개미는 백전백패…'1초에 수천 번 초단타' 막는 법 나왔다 [박주연의 여의도 나침반]

      전문 투자자가 컴퓨터 프로그램을 활용해 1초에 수천 번씩 주문과 취소를 반복하는 이른바 고속 알고리즘 매매(HFT·High Frequency Trading)를 규제하기 위한 법안이 국회에서 처음으로 발의...

    3. 3

      한산한 연휴 분위기 속 약보합…나스닥 0.09%↓ [뉴욕증시 브리핑]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연말 한산한 분위기 속에 약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26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19포인트(0.04%) 내린 48,71...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