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앤캐시, 日 대부업체 다케후지 인수 확정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러시앤캐시가 일본 5위권 대부업체인 다케후지를 인수해 올 연말께부터 현지 영업에 나선다. 인수대금은 3000억원 아래인 것으로 전해졌다.
13일 금융계에 따르면 지난 4월 다케후지의 회사 갱생 절차에 수반되는 스폰서 계약을 체결했던 러시앤캐시는 이후 다케후지 채권자로부터 67%의 동의를 얻어 인수 승인을 얻기 위한 조건을 충족시켰다. 다케후지에 대해 법정관리를 진행 중인 일본 도쿄지방법원은 러시앤캐시가 다케후지 채권자로부터 50% 이상의 동의를 얻을 경우 인수를 승인해 준다는 방침이었다. 러시앤캐시 관계자는 "이르면 이달 안에 일본 법원으로부터 인수 승인을 받게 될 것"이라며 "연말까지 인수대금을 납부하고 영업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케후지는 2000년대 중반까지 일본 최대 대부업체였다. 하지만 일본 정부가 2006년 이자율 상한선을 연 20%로 정하고 이를 소급 적용키로 하면서 경영난에 처해 지난해 9월부터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현재 거래고객은 20여만명이고 지점 60여개를 운영하고 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13일 금융계에 따르면 지난 4월 다케후지의 회사 갱생 절차에 수반되는 스폰서 계약을 체결했던 러시앤캐시는 이후 다케후지 채권자로부터 67%의 동의를 얻어 인수 승인을 얻기 위한 조건을 충족시켰다. 다케후지에 대해 법정관리를 진행 중인 일본 도쿄지방법원은 러시앤캐시가 다케후지 채권자로부터 50% 이상의 동의를 얻을 경우 인수를 승인해 준다는 방침이었다. 러시앤캐시 관계자는 "이르면 이달 안에 일본 법원으로부터 인수 승인을 받게 될 것"이라며 "연말까지 인수대금을 납부하고 영업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케후지는 2000년대 중반까지 일본 최대 대부업체였다. 하지만 일본 정부가 2006년 이자율 상한선을 연 20%로 정하고 이를 소급 적용키로 하면서 경영난에 처해 지난해 9월부터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현재 거래고객은 20여만명이고 지점 60여개를 운영하고 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