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의정부 306보충대대로 입소한 신병 1천900여 명의 부대분류 현장이 14일 공개된다고 육군이 13일 밝혔다.

여기에는 가수 비(정지훈)도 포함된다.

군에 입소하는 모든 신병과 같은 방법과 절차에 의해 시행되는 이날 행사는 14일 오전 8시30분 의정부 306보충대대 충효예 강당에서 열린다.

희망하는 신병 가족은 누구나 참관할 수 있다.

부모 대표 4명과 신병 대표 4명 등 8명이 각각 1자리의 수를 임의로 입력하면 복무 부대(사ㆍ여단급)가 무작위로 결정된다.

결과는 이날 오후 1시께 모든 신병 부모에게 문자메시지로 전송되며 신병들은 각자 배정받은 사단의 신병교육대대로 이동하게 된다.

이어 오는 17일부터 해당 사단 신병교육대대에서 8주간 신병교육을 받게 되며 이후 다시 예하부대(연대급 이하)로 무작위 전산 분류돼 최종 복무지에서 군생활을 하게 된다.

육군 관계자는 "유명 연예인 여부와 상관없이 누구나 군에 입대하면 공정한 분류 절차를 거쳐 부대에 배치받고 보람있는 복무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noma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