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검찰이 이국철 SLS그룹 회장과 신재민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을 13일 소환했다.

신 전 차관은 이날 오전 10시께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도착해 “이국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등 기자들의 질문에 침묵으로 일관했다.앞서 아이패드2를 들고 출석했던 신 전 차관은 이날은 검은색 가방을 들고 나왔다.

앞서 9시30분께 이 회장도 출석했다.이 회장은 “신 차관과는 처음부터 대질을 요구했다”며 “내가 준 돈은 대가성이 없다.법에 저촉되는지는 검찰이 판단한다”고 거듭 주장했다.그는 “신 전 차관은 도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나의 마음은 변함 없다”고 말했다.또 “신재민 수사에 대해 검찰이 변호인 같다”고 주장했다.검찰은 이날 두 사람을 대질신문할 예정이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