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3일 신세계에 대해 4분기 성수기 효과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0만원을 유지했다.

이상구 현대증권 연구원은 "신세계는 8월 실적 부진으로 주가가 떨어졌으나 9월에 호실적을 기록했고 4분기에는 성수기에 진입하기 때문에 바닥권 매수 시기로 판단된다"며 "주가 조정 시 비중 확대를 권한다"고 밝혔다.

신세계는 전날 9월 영업이익이 117억500만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7.5%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9월부터 성수기 진입으로 패션 중심의 상품구색이 좋아졌다"며 "백화점(온라인몰 제외) 영업이익률은 4.4%로 전년 대비 0.5%포인트 개선됐다"고 말했다.

그는 "신세계 3분기 영업이익은 277억원으로 전년 대비 11.5% 증가했다"며 "시장 평균 전망치보다는 낮지만 월별 실적 추이 등을 감안하면 예상을 충족하는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4분기는 겨울 성수기 진입과 손익 관리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기존점 매출 성장률은 3분기 12%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해 3분기보다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