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30]AFP통신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가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원자바오 총리와 회담을 가졌지만 천연가스 공급 문제에 대해서는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고 12일 보도했다.

중국 외교부는 러시아와 천연가스 공급 계약을 계속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양국은 지난 2008년부터 러시아 시베리아와 중국을 잇는 가스관을 건설해 매년 약 680억㎥의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중국에 약 30년간 공급하는 사업을 두고 협상을 벌이고 있다.이 협상은 1조달러(약 1200조원)에 이르는 대형 계약으로 알려졌다.양국은 중국이 시베리아 알루미늄 제련소에15억달러(약 1조7430억원)를 투자하고 양국이 10억달러(약 1조1162억원) 규모의 합작투자 기금을 조성한다는데 합의했다.푸틴 총리는 이날 회담이 끝난 뒤“중국과 에너지 기술 우주 탐험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또한 러시아산 원유 가격 문제에서도 합의를 이뤘다고 푸틴 총리는 밝혔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